[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4선의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헌정사상 최초로 여성 국회부의장이 되려는 포부를 밝혔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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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기자회견에서 김상희 의원은 “새로운 여성리더십으로 국회의 개혁과 협치를 이루겠다”며 다가오는 제21대 국회 전반기 국회 부의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올해는 성 평등 국회의 원년이 되어야 한다”며 “유권자의 절반이 여성임에도, 제헌국회 이래 대한민국 헌정사 73년 동안, 우리 국회의장단에 여성 대표자는 없었다. 유독 정치 부문에서 여성 대표성이 확보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누가 봐도 비정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내가 국회의장단에 진출하는 것은, 헌정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만드는 역사적 의미도 있다”며 “남성이 주도하는 정치영역에서 공고한 유리천장 하나를 깨뜨리고, 자라나는 젊은 세대에게 또 하나의 여성 롤모델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2일 민주당 지역구 의원·당선인들과 더시민 비례대표 당선인들은 제21대 국회에서 4선 김상희 의원을 여성 몫 부의장으로 추대할 것을 밝힌 바 있다. 제18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입성한 김 의원은 제19대 총선에서 경기 부천에서 당선돼 내리 4선을 했다. 여성 의원 중에선 최다선 중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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