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소상용차 산업에 특화된 지역으로 육성하기 위한 민관 협력 사례
- 현대자동차, 전라북도, 환경부, 완주군, 전북테크노파크 참여
- 기존 대비 약 2배 증가한 설비로 넥쏘 기준 시간당 약 22대 충전 가능 능력 갖춰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현대자동차가 민관 협력 수소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전라북도를 시작으로 상용차 수소 충전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현대자동차는 3일 전북 완주군에 소재한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에서 국내 최초 ‘상용차 수소충전소’ 개소식을 진행했다. 개소식에는 송하진 전라북도 도지사, 박성일 완주군 군수, 안호영 국회의원, 한성권 현대자동차 사장 등이 참석했다.

국내 상용차 산업에 주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전북지역 특성을 고려해 개소한 ‘상용차 수소충전소’는 기업과 지역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민관이 함께 참여한 것이 특징이다.

전라북도와 환경부는 수소탱크, 압축기, 냉각기 등 설비 구축비용을 부담하고, 완주군은 운영비용을 맡는다. 전북테크노파크는 운영 주관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현대자동차는 충전소 건축비와 건설부지를 제공한다.

이번에 개소한 충전소는 전라북도에 위치한 첫 수소충전소이자 국내 최초 수소상용차 특화 충전소다. 현재 국내 가동 중인 기존 충전소 대비 약 2배 이상 늘었다. 넥쏘 기준으로 시간당 약 22대를 충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전라북도 내 첫 수소충전소 완공으로 미래 수소사회에 한발짝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시도와 노력을 통해 진정한 수소 사회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수소전기차 개발 분야에서 축적한 경험 및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소버스와 수소트럭의 개발과 생산에도 박차를 가해 지역발전은 물론 미래 수소상용차 시장 선도를 위한 노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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