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19일 재계에 따르면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38)이 내달 초 서울 시내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이 고 변중석 여사 10주기 기일을 하루 앞두고 서울 용산구 한남동 정몽구 회장 자택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이 고 변중석 여사 10주기 기일을 하루 앞두고 서울 용산구 한남동 정몽구 회장 자택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남인 정기선 부사장은 1982년 5월 3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대일외고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에 진학해 경제학을 전공했다. 육군 ROTC 43기 출신으로, 중위로 전역했다.

정기선 부사장은 2004년 동아일보 기자로 첫 사회생활을 시작했고, 2006년 현대중공업 재무팀에 입사했다. 이후 정 부사장은 美 스탠포드대학교 MBA 학위를 받고 크레디트스위스그룹과 보스턴컨설팅그룹 한국지사에서 근무했다.

지난 2013년 현대중공업 부장으로 재입사한 정 부사장은 입사 2년 뒤인 2015년 상무보를 건너뛰고 상무로 승진했다. 상무 승진 1년 만인 2016년 전무로 승진한 정 부사장은 2018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정 부사장은 직원들에게 존댓말을 쓰고 겸손하고 소탈한 성격으로 알려졌다. 회사 중역 등 구성원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는 경영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재계에 따르면 정 부사장의 신부는 서울 사립대를 갓 졸업한 교육자 집안 출신의 재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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