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명진 코로나19 확진…대성통곡 어머니에 “안옮긴다”더니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차명진 전 의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19일 보건 당국에 따르면, 차 전 의원은 전날(18알) 경기 가평군 청평면 보건소에서 코로나 진단 검사에 이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차 전 의원은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바 있다. 차 전 의원은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방금 어머니한테서 전화가 왔다. 광화문 집회에 코로나 환자가 드글드글한데 왜 거기 갔냐며 통곡하신다”면서 “제가 화를 내며 확진 받은 사랑제일교회 사람들은 거기 안갔고 야외에선 코로나 안옮기니까 걱정말라, 빨갱이 방송 거짓말 하는 거 믿지 말라, 했는데 계속 우신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후 차 전 의원은 청평면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고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알렸다. 그는 “30분 넘게 줄을 선 후 접수하려 했더니 광화문 집회 참가자는 가평군 보건소로 가란다. 군단위로 올라가면 혹시 얼굴 알아보고 장난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며 “스마트폰에 보건소, 진료소 가라는 문자 보여주며 사정도 하고 옥신각신해서 검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