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지난 9월 서울 반포 한강공원의 잔디밭이 파헤쳐진 사진이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라와 ‘서울시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한강공원을 파헤쳤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하지만 해당 사진은 지난여름 수해 피해 복구를 위한 공사였다고 서울시 한강사업본부가 밝혔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한강공원은 사람들이 모여 앉던 잔디밭을 아예 갈아 엎어놨다’며 네 장의 사진이 돌았다. 사진 두 장은 잔디밭이 파헤쳐 흙으로 덮였고, 나머지 두 장은 반포 한강공원 세빛섬 앞 데크 상판이 제거된 사진이었다.
하지만 이 같은 사진은 지난여름 수해 피해를 입은 한강공원의 사진이라는 게 한강사업본부의 설명이다. 17일 한강사업본부 시설관리과 관계자는 “반포 한강공원 세빛섬 앞 데크 공사는 지난 9월 말 시작해 10월 8일 완료됐다. 수해 복구를 위한 작업이었다”고 말했다. 녹지과 관계자 역시 잔디밭이 수해 피해를 입어 복구를 위해 모두 새로 심었다고 전했다.
실제로 해당 사진이 찍힌 장소에 가 보면 수해 피해는 모두 복구된 상태다. 17일 사진이 찍힌 반포 한강공원 잔디밭은 모두 새 잔디가 심겨져 있었다. 세빛섬 앞 데크 역시 상판 부착이 완료돼 이전의 모습을 되찾았다.
[검증 결과]
전혀 사실 아님.
[참고 자료]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인터뷰
반포 한강공원 현장
김혜선 기자
hyeseonkim9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