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700명대로 감소...확산세 꺾인 건 아냐
일일 사망자 26명 추가...누적 사망자 1천 7명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 환자 수가 700명대를 기록하면서 1천 명대를 기록했던 전날보다 크게 감소했다. 하지만 사망자가 늘면서 총 누적 사망자가 1천 명대를 넘어섰다.

5일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 환자 수 현황. (그래픽=뉴스포스트 이별님 기자)
5일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 환자 수 현황. (그래픽=뉴스포스트 이별님 기자)

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 환자 수는 715명이다. 국내 발생 사례는 672명, 해외 유입 환자는 43명이 확인됐다. 총 누적 확진 환자 수는 6만 4,979명이다.

신규 격리 해제자는 932명으로 신규 환자 수를 넘었다. 총 4만 6,712명이 격리 해제된 가운데, 현재 1만 7,800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 또는 중증 환자 수는 386명이다. 사망자는 전날인 3일 보다 26명이 추가됐다. 누적 사망자는 총 1,007명이다.

지역별 일일 신규 확진 환자 수는 다음과 같다. ▲ 서울 193명 ▲ 부산 14명 ▲ 대구 31명 ▲ 인천 48명 ▲ 광주 23명 ▲ 대전 7명 ▲ 울산 4명 ▲ 경기 214명 ▲ 강원 27명 ▲ 충북 32명 ▲ 충남 18명 ▲ 전북 4명 ▲ 전남 4명 ▲ 경북 24명 ▲ 경남 21명 ▲ 제주 8명 등이다.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 환자 수는 새해 연휴 검사 건수 감소 영향으로 지난 2일~3일(820명, 657명) 큰 폭으로 줄었다가 전날 다시 1천 명대로 올랐다. 하지만 하루 만에 다시 1천 명대 아래로 꺾였다.

다만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판단하기에는 이르다. 최근 4주간 흐름을 살펴보면 주말 검사 여파가 끝나는 이번 주 중반부터 다시 오를 가능성이 있다. 일요일부터 화요일까지는 감소하다가 수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다시 일일 신규 확진 환자 수가 증가했던 게 지난 4주간 흐름이다.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서 대부분 발생했지만, 세종을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 환자가 확인됐다. 특히 서울 지역에서는 사망자만 11명이 나오면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국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도 1천 명대를 넘어섰다.

한편 해외 유입 사례는 ▲ 중국 외 아시아 9명 ▲ 유럽 6명 ▲ 아메리카 25명 ▲ 아프리카 3명이다. 검역 단계에서는 16명이, 지역 사회에서 27명이 확인됐다. 내국인은 15명이고, 나머지 28명은 외국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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