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남양유업이 최근 집행 유예 기간에 다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황하나씨에 대해 "남양유업과는 일절 무관하다"고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최근 황 씨 관련 기사에 회사 이름이 거론되면서 피해를 보고 있는 직원, 대리점주, 주주들을 위한 조치다.

황하나 씨 (사진=뉴시스 제공)
황하나 씨 (사진=뉴시스 제공)

6일 남양유업은 입장문을 통해 "최근 보도되고 있는 황 씨 관련 사건과 당사는 추호도 관계가 없다"며 "관련 기사에 지속적으로 '남양유업'이 언급되고 있어 당사가 받는 피해가 막심하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임직원뿐만 아니라 전국에 계신 남양유업 대리점주분들과 주주들 등 무고한 피해를 받고 있는 많은 분들을 양해해 달라"며 "관련 기사 속에 이미 11년 전 고인이 된 창업주를 인용하는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라는 표현과 남양유업 로고, 사옥 사진 등 당사에 대한 언급을 지양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서울 용산경찰서는 황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황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7일 오전 10시30분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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