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환자 1,316명...국내 발생만 1,236명
방역당국, 수도권 2주간 거리두기 4단계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환자 수가 1,300명대에 진입하면서 이틀째 역대 최고 기록을 넘어섰다. 이에 방역 당국은 2주간 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최상으로 올릴 방침이다. 

9일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 환자 수 현황. (그래픽=뉴스포스트 이별님 기자)
9일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 환자 수 현황. (그래픽=뉴스포스트 이별님 기자)

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 환자 수는 1,316명이다. 국내 발생 사례만 1,236명이다. 나머지 80명은 해외에서 유입됐다. 총 누적 확진 환자 수는 16만 5,344명이다.

신규 격리 해제 환자 수는 575명이다. 총 15만 2,498명이 격리 해제된 가운데, 현재 1만 810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 또는 중증 환자 수는 148명이다. 사망자는 전날인 8일보다 2명이 늘었다. 누적 사망자 수는 2,036명이다.

지역별 일일 신규 확진 환자 수는 다음과 같다. ▲ 서울 495명 ▲ 부산 53명 ▲ 대구 16명 ▲ 인천 72명 ▲ 광주 3명 ▲ 대전 28명 ▲ 울산 16명 ▲ 세종 1명 ▲ 경기 396명 ▲ 강원 23명 ▲ 충북 13명 ▲ 충남 51명 ▲ 전북 8명 ▲ 전남 5명 ▲ 경북 9명 ▲ 경남 17명 ▲ 제주 30명 등이다.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 환자 수는 지난해 1월 20일 국내에서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역대 최고 기록을 이틀째 경신하고 있다. 전날 1,275명으로 최고 기록을 넘어선데 이어 이날 1,300명대를 기록했다. 대부분 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정부는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오는 12일부터 2주간 4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또한 유흥시설의 집합 금지를 유지하고, 백신 접종자에 적용하던 방역 완화 조치를 유보하기로 했다.

4단계로 격상되면 오후 6시 이후 사적으로 2명까지만 모일 수 있다. 3인 이상 모임은 금지된다. 1인 시위 이외의 집회와 행사는 전면 금지되고, 결혼식과 장례식에는 친족만 참석할 수 있게 된다.

한편 해외 유입 사례는 ▲ 중국 외 아시아 71명 ▲ 유럽 6명 ▲ 아메리카 3명 등이다. 검역 단계에서 39명이, 지역 사회에서 41명이 확인됐다. 내국인은 30명, 외국인은 5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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