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환자 1,700명대...국내 발생만 1,726명
일주일 만에 최다 기록 넘어...전방위 확산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환자 수가 일주일 만에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서울 등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방위에서 확산하고 있다.

21일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 환자 수 현황. (그래픽=뉴스포스트 이별님 기자) 
21일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 환자 수 현황. (그래픽=뉴스포스트 이별님 기자) 

2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 환자 수는 1,784명이다. 국내 발생 사례만 1,726명이다. 나머지 58명은 해외에서 유입됐다. 총 누적 확진 환자 수는 18만 2,265명이다.

신규 격리 해제 환자 수는 1,287명이다. 총 16만 1,634명이 격리 해제된 가운데, 현재 1만 8,571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 또는 중증 환자 수는 214명이다. 사망자는 전날인 20일보다 1명이 늘었다. 누적 사망자 수는 2,060명이다.

지역별 일일 신규 확진 환자 수는 다음과 같다. ▲ 서울 599명 ▲ 부산 100명 ▲ 대구 34명 ▲ 인천 126명 ▲ 광주 22명 ▲ 대전 72명 ▲ 울산 18명 ▲ 세종 6명 ▲ 경기 450명 ▲ 강원 54명 ▲ 충북 15명 ▲ 충남 48명 ▲ 전북 18명 ▲ 전남 21명 ▲ 경북 23명 ▲ 경남 86명 ▲ 제주 34명 등이다.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 환자 수는 지난해 1월 20일 첫 확진 환자가 나온 이후 1년 6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지난 14일 역대 최다 기록인 1,614명을 일주일 만에 경신한 것이다.

대부분 수도권에서 환자가 확인됐지만, 비수도권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부산과 인천에서는 최다 기록을 넘어섰다. 일일 신규 환자 수에서 비수도권 환자가 500명 이상 확인됐는데, 이는 지난해 상반기 대구 지역에서 발발한 1차 대유행 이후 처음이다.

해외 유입 사례는 ▲ 중국 외 아시아 46명 ▲ 유럽 3명 ▲ 아메리카 6명 ▲ 아프리카 3명 등이다. 검역 단계에서 23명이, 지역 사회에서 35명이 확인됐다. 내국인과 외국인은 각각 29명이다.

아덴만 해역에 파병됐다가 집단감염으로 전날 조기 귀국한 청해부대 34진 장병 확진자들은 내일인 22일 해외 유입 통계에 반영된다. 현지 검사에서는 전체 301명 중 24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으나 귀국 후 실시한 진단 검사 결과에 따라서는 숫자가 다소 변동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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