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된 금융플랫폼 확립 등 3가지 어젠다 제시

[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넘버원(No.1) 금융 플랫폼의 궁극적인 지향점은 3S(Simple, Speedy, Secure) 기반의 고객중심 디지털 플랫폼 제공을 통해 3600만 고객들이 KB 금융그룹 내에서 편리하게 원스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이 지난 7일 열린 경영전략회의에서 경영진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KB금융지주)
윤종규 KB금융 회장이 지난 7일 열린 경영전략회의에서 경영진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KB금융지주)

10일 KB금융지주에 따르면 윤 회장은 지난 7일 화상회의로 진행된 ‘2022년 상반기 그룹 경영전략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윤 회장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이며 시대적 흐름”이라며 ESG 투·융자를 통해 금융회사 본연의 역할을 실천해 나가고, 상대적으로 ESG에 취약한 중소기업에 대해 상생 정책 지원 등을 주문했다. 

이어 “전 임직원이 원팀, 그리고 원KB가 돼 끈끈한 팀워크를 만들어나가자”면서 “고객, 사회 등 KB의 모든 이해관계자와 상생하고 협업해 지속 가능한 성장이 이뤄지도록 끈덕지게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경영전략회의에선 2022년 그룹 경영전략 방향과 경영계획 발표하고, 글로벌 컨설팅사 컨설턴트의 특강을 진행했다. 이어진 CEO 특강에선 2022년 경영전략 방향인 ‘R.E.N.E.W 2022’를 중심으로 올 한해 경영진이 염두에 둘 목표와 마음가짐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허인·이동철·양종희 부회장과 박정림 총괄부문장이 담당하는 4개의 비즈 그룹별 세션에선 각 그룹별 2022년 중점 추진계획을 발표했고 부문 간 시너지 확대와 실행 방안 마련을 위한 토의도 진행했다. 

이와 함께 ‘차별화된 금융 플랫폼’ ‘기업금융과 투자 역량 강화’ ‘글로벌 사업 내실 강화’ 등에 대해 실행 가능한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토의했다. 경영진이 제안한 아이디어는 계열사 담당 부서의 검토를 통해 구체화할 예정이다. 

KB금융 관계자는 “그룹 임직원 전체가 경영전략회의에서 논의된 사항들을 충분히 이해하고 실천해 리딩금융그룹으로서 미래 금융을 선도하고 사회적 책무를 다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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