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오전에 자가검사키트 들어와서 아직 여유분이 남아 있네요”
오늘부터(15일) CU‧GS25‧세븐일레븐 등 국내 주요 편의점에서 자가검사키트를 구매할 수 있다. 이는 정부가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의 온라인 판매를 금지하고 약국과 편의점에 집중적으로 공급하기로 한 데에 따른 조치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전국 1만 5800여 점포를 대상으로 자가진단키트를 1차적으로 우선 공급한다고 밝혔다. 점포 당 1박스씩 공급되며 배송 시간은 지역별로 상이하지만 특별 배차를 통해 오전 중으로 배송을 끝낼 예정이다.
CU에서 판매하는 자가진단키트는 레피젠으로 20개 대용량 박스 단위로 점포에 입고된 후 낱개로 소분해 판매한다. 주중 휴마시스 제품도 추가로 선보이며, 정부 관리 방침에 따라 공급 물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각 제품 모두 개당 6000원으로 구매 가능 수량은 1인 1회 5개다. 자가진단키트의 판매점과 재고량은 실시간으로 CU의 멤버십 앱인 포켓CU 상품찾기 기능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세븐일레븐도 오늘부터 전국 1만 여개 점포에서 자가검사키트를 판매한다. 휴마시스 제품 100만개를 1개로 소분해 개당 6000원에 판매한다. 1인 5개까지 구매 가능하다.
세븐일레븐 모바일앱(세븐앱)으로 자가검사키트 재고 수량을 확인할 수 있다. 세븐앱 채팅창의 ‘우리동네 상품찾기’ 서비스에서 안전상비의약품을 클릭하거나 ‘코로나 검사키트’ 등 관련 키워드를 검색하면 된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도 레피젠 자가검사키트 80만 개를 오늘부터 점포별로 공급한다. GS25는 1차적으로 이날 전국 1만 5500여 개 점포에 20개 1박스씩 자가진단키트를 공급한다. 이후 다음날인 16일 20개를 추가 공급하는 등 19일까지 전국적으로 총 80만 개를 점포에 공급할 예정이다.
서울 시내 한 편의점 관계자는 “오늘부터 편의점에서 자가검사키트를 살 수 있다고 해서 그런지 물어보는 손님들이 오전에 많이 있었다”라며 “아직 여유분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빠르게 품절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4일 7개 편의점(미니스톱·세븐일레븐·스토리웨이·이마트24·씨스페이스·CU·GS25)와 자가검시키트 유통‧가격 안정화를 위한 약정서를 체결했다. 이에따라 오는 15일부터 3월 5일까지 자가검사키트는 개당 6000원에 판매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