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SK에코플랜트가 비즈파트너(협력사)와 공정거래 협약을 맺고 ESG경영을 강화한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수송사옥에서 ‘공정거래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피성현 SK에코플랜트 CFO와 우수 비즈파트너 협의체인 외주 에코파트너스(ECO Partners) 회장단 등이 참석했다. 온라인 화상 시스템으로 50여명의 관계자들도 함께 참여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011년 ‘외주 에코파트너스’를 발족해 우수 비즈파트너들과 긴밀하게 정보를 공유하며 신뢰를 구축해왔다. 2013년부터는 조달 에코파트너스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현재 사업형태 및 업종별 9개 분과로 구성돼 총 99개 회원사가 활동하고 있다.
공정거래 협약은 불공정거래행위 예방 및 상호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대기업과 협력사가 세부 방안에 대해 사전에 자율적으로 약정하는 제도다. SK에코플랜트는 협약식에서 공정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정한 4대 실천사항을 준수할 것을 약속했다.
4대 실천사항은 △바람직한 계약체결 △공정한 협력업체 선정 △하도급거래 내부심의위원회 설치·운용 △바람직한 서면발급 및 보존 등이다.
향후 SK에코플랜트는 윤리경영 시스템 등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중대재해처벌법을 감안해 비즈파트너의 안전관리 역량을 제고할 수 있도록 각종 제도를 도입한다는 설명이다. 또 ESG경영을 실현하는 공동기술 개발 지원도 확대한다. 이와 함께 비즈파트너에게 무이자로 운영자금을 빌려주는 ‘동반성장대여금’을 연 400억 원 규모로 조성하는 등 재무적인 지원에도 나선다.
피성현 SK에코플랜트 CFO는 “최근 국제적으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국내 건설자재 가격 상승과 수급 불안이 야기되고 있어, 비즈파트너와 협력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라며 “공정거래 관련 법규와 실천사항을 준수하고 비즈파트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에코플랜트는 금융 및 기술개발 지원, 대금지급 조건 개선, 교육훈련 등 동반성장 방안을 꾸준히 마련해 실천해오고 있다. 이런 지속적인 노력에 힘입어 동반성장위원회가 주관하는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업계 최초로 5년 연속(2016년~2020년) 최우수 등급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룬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