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대 투자자 적립식, 50~60대 묶음 구매 선호

[뉴스포스트=주가영 기자] 가상자산 투자자들의 거래성향이 연령대별로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투 상품별 거래량 비교 이미지 (사진=코빗)
스마투 상품별 거래량 비교 이미지 (사진=코빗)

3일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은 자사 스마투(스마트한 투자 방법의 줄임말) 서비스 이용내역을 분석한 결과 적립식 구매가 묶음 구매보다 더욱 많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스마투 서비스는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금액, 기한에 맞춰 반복 구매할 수 있는 적립식 구매와 여러 종류의 가상자산을 사전에 구성된 포트폴리오에 맞춰 한 번에 구매하는 묶음 구매로 구성된다.

지난 3개월간 상품별 거래량과 연령대, 인기 상품, 구매 주기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우선 거래량에 있어 적립식 구매 비중이 75%, 묶음 구매 비중이 25%로 적립식 구매보다 3배가량 많았다. 1인당 거래량을 놓고 비교해도 적립식 구매는 114만원, 묶음 구매는 57만원으로 적립식 구매의 인기가 높았다. 

남녀 거래 비율에서는 적립식, 묶음 구매 두 상품에서 모두 8:2로 남성 투자자 비중이 월등히 높았다.

상품별로 거래량 비중이 높았던 연령대는 적립식 구매의 경우 30대가 거래량의 37%, 40대가 거래량의 35%를 차지했다. 30~40대가 적립식 구매 거래량의 72%를 차지한 셈이다. 

묶음 구매의 경우 60대 이상이 거래량의 31%, 50대가 거래량의 26%를 차지했다. 

코빗 관계자는 “30~40대 투자자들은 간편하게 비트코인 등 대장주 위주로 투자하는 상품에, 50~60대 이상의 투자자들은 웨이브릿지 등 전문 금융 투자 기업이 보증한 바스켓 상품에 관심이 높은 경향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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