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대표는 ‘소수’다. 비례대표는 각 정당의 ‘메시지’인 만큼 청년, 여성, 장애인 등 소수의 사회구성원으로 구성되는 게 일반이다. 민의의 정당인 국회에 조금 더 다양한 국민의 목소리를 담기 위해, 정치 공간에서 배제되기 일쑤인 소수자들을 위해 비례대표는 존재한다.이번 21대 총선에서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되며 각종 ‘비례정당’이 쏟아졌다. 비례대표는 인물보다 정당선거이기 때문에, 국민의 손으로 투표를 해놓고도 각 후보의 인간적 면모를 들여다보기 어렵다. 그래서 는 4·15총선 특집으로 비례후보들의 면면에 집중하기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오는 4·15 총선의 최대 화두는 ‘위성정당’이다. 지난해 12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비례대표 전담용 정당’이라는 기이한 조직이 우리나라 정당사에 나타나게 됐다.스타트는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이 끊었다. 통합당 전신인 자유한국당은 자매정당인 ‘미래한국당’을 창당해 개정된 선거법에 대항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통합당을 향해 “정치 후퇴”라고 비난을 아끼지 않았지만, 막상 선거일이 다가오자 ‘연합 비례정당’으로 슬그머니 위성정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