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병우 기자]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2022년 3분기 중 건설사고 사망자가 발생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 및 관련 하도급사, 발주청, 지자체 명단을 26일 공개했다.

상위 100대 건설사(하도급사 포함) 사망사고 발생현황(‘22.7∼9월, 시공능력평가 순).(사진=국토교통부)
상위 100대 건설사(하도급사 포함) 사망사고 발생현황(‘22.7∼9월, 시공능력평가 순).(사진=국토교통부)

국토부가 건설공사 안전관리 종합정보망(CSI) 통계를 분석한 결과, 2022년 3분기 중 건설사고 사망자는 총 61명이며, 이 중 100대 건설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18명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명(50%) 증가한 수치다.

사망사고가 발생한 100대 건설사는 총 14개 사이며, DL이앤씨, 대우건설, 계룡건설산업, 호반산업에서 각 2명씩, 8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현대엔지니어링 등 10개 사에서 각 1명씩 1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특히, 시공능력평가 순위 3위인 DL이앤씨는 4분기 연속으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해 국토부는 3분기 사망사고가 발생한 대형건설사와 관련 하도급사에 대해 12월까지 특별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4분기 연속으로 사망사고를 낸 DL이앤씨 등 사고 발생 빈도가 높은 업체에 대해서는 점검인력을 확대 투입하는 등 강도 높은 집중 정밀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최근 대형 건설사고가 발생하여 큰 인명피해가 발생한 점과 3분기 들어 사망사고가 증가한 점을 고려하여 유사사고가 우려되는 다른 건설사의 건설현장도 면밀하게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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