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오는 16일 삼성생명을 시작으로 국내 주요 보험사들의 정기 주주총회가 진행된다. 올해 보험업계 주주총회에서는 대표이사 연임안이 주를 이룬다.

(왼쪽부터) 삼성생명 전영묵 사장, 현대해상 조용일 부회장, 현대해상 이성재 사장, 한화생명 여승주 사장. (사진=각 사 제공)
(왼쪽부터) 삼성생명 전영묵 사장, 현대해상 조용일 부회장, 현대해상 이성재 사장, 한화생명 여승주 사장. (사진=각 사 제공)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16일 정기 주총을 열고 전영묵 사장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과 박종문 자산운용부문 사장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의결한다.

17일에는 삼성화재와 현대해상의 주총이 진행된다. 삼성화재는 김준하 경영지원실장 부사장을 사내이사에 신규 선임한다. 또한 사외이사에는 김소영 전 대법관, 박진회 전 씨티은행장을 신규 선임하기로 했다.

현대해상은 조용일 대표이사 부회장과 이성재 대표이사 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과 정연승 단국대학교 경영학과 교수의 사외이사 신규선임 안건을 다룬다.

한화손해보험은 22일 주총에서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된 나채범 부사장, 서지훈 전략영업부문장(부사장), 하진안 전략지원실장(상무)를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한다. 사외이사진은 기존 사내이사였던 김주성, 이창우, 문일 사외이사를 재선임한다. 이들의 임기는 1년이다.

한화생명은 여승주 대표이사 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23일 정기 주총에서 의결한다. 김중원 컴플라이언스실장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며 신충호 상품전략실장은 신규 선임한다. 사외이사 중 이달 임기가 만료되는 황영기, 이인실, 조현철 사외이사의 재선임 안건도 주총 안건으로 상정됐다.

DB손해보험은 24일 주총에서 정종표 대표이사 사장의 단독 체제로 전환할 예정이다. 앞서 DB손보는 지난해 12월 정종표 당시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승진시키며 김정남 대표이사 부회장과 각자대표 체제 전환을 이뤘다. 하지만 주총 전날인 23일 김정남 부회장은 사내이사에서 물러난다.

아울러 남승형 경영지원실장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한다. 임기는 3년이다. 사외이사 에는 전선애 중앙대 국제대학원 학장이 신규 선임되며 최정호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와 정채웅 전 보험개발원 원장은 재선임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생명은 변재상‧김재식 대표이사 사장의 재선임 안건을 27일 주총에서 의결할 예정이다. 또한 이경섭, 위경우, 김학자 사외이사의 재선임 안건과 유병준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 교수의 사외의사 신규 선임 안건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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