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국빈방문 성과 평가에는 경제사절단 90%가 만족 답해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5일(현지 시간) 워싱턴DC 미국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누바 아페얀 모더나 공동 설립자 겸 이사회 의장과 대화하고 있다. 가운데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뉴시스)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5일(현지 시간) 워싱턴DC 미국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누바 아페얀 모더나 공동 설립자 겸 이사회 의장과 대화하고 있다. 가운데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뉴시스)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에 동행한 경제사절단이 윤 대통령의 방미 최고 성과로 “새로운 네트워크 구축”이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4일 윤 대통령 美 국빈방문에 함께한 경제사절단 122개 사를 대상으로 한 경제사절단 참가 성과를 조사해 발표했다.

경제사절단은 윤 대통령의 국빈순방 성과로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 강화를 통한 글로벌 중추 국가 본격화’(33.3%)를 1순위로 꼽았다. 이어서 △미 기업의 對韓 투자 유치(23.3%) △첨단 산업 협력 강화(22.2%) 등이 뒤를 이었다. 

실제 윤 대통령은 이번 방미 중 양국 정상 공동성명에 한미동맹이 양국을 넘어 인도태평양 지역 평화 번영의 핵심축임을 명시하고, 첨단산업 분야 등에 59억 달러(한화 약 7조 9000억 원) 규모 투자를 유치하는 등 실질적 성과를 거둔 바 있다. 

경제사절단은 이번 대통령 국빈 방문 성과를 평가해달라는 질문에는 90.0%가 만족한다고 대답했다(매우 만족 52.2%, 만족 37.8%). 

경제사절단에 참여한 기업들이 꼽은 주요 사업적 성과로는 △새로운 기업 네트워크 구축(32.2%) △미 시장 환경 이해도 제고(28.9%) △현지 업체와의 MOU 체결 등을 통한 사업 기회 모색(27.8%) 등이 있었다. 

특히, 응답 기업의 95.5%가 이어 추후 경제사절단 운영시 재참여 의사(매우 그렇다(72.2%), 그렇다(23.3%), 보통(4.5%) 등으로 밝혀, 대체적으로 경제사절단에 만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 기업들은 한미 양국 간 관계 개선이 기업경영에 도움이 된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응한 기업의 93.3%가 한·미 관계 개선이 기업 경영환경 개선 및 사업실적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경제사절단은 향후 △대미 수출 및 美 현지 매출 증가 △한·미 기업 간 첨단기술 교류(19.3%) △한·미 기업 간 합작투자 및 M&A(14.0%) 등을 기대했다.

한편, 이번에 윤 대통령 국빈방문에 동행한 경제사절단은 총 122개 사다. 경제단체 4.9%, 대기업 15.6%, 중견기업 17.2%, 중소기업 52.5%, 공기업 3.3%, 협단체 6.5% 등으로 구성됐다. 경제사절단은 지난달 24일 워싱턴과 보스턴 등 대통령 순방에 동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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