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I ESG 평가 등급 꾸준히 상승...2022년 'AA'
KCGS, 6년 연속 종합 A 등급 획득...상위 36%
지역사회 상생·일자리 창출 등 다양성 돋보여
내부통제·리스크 관리 강화 및 '내실-협업' 전략
[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ESG 경영 활동을 통해 사회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저출산과 양극화를 위한 지역사회 활동부터 보육 사업, 금융 취약계층 지원, 중소기업 지원 등의 활동을 지속하면서 대내외 ESG 평가 등급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ESG 평가에서 2018~2020년 BBB 등급을 유지하다 2021년 A 등급을 획득한 후, 2022년 한 단계 상승한 AA 등급을 받아 리더 그룹에 속하게 됐다.
MSCI는 전 세계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ESG 경영 성과를 평가해 그 결과를 AAA(최고)부터 CCC(최저)까지 총 7단계로 발표하고 있다. 하나금융이 획득한 AA 등급은 624개 은행 산업 평가 대상 기업 중 상위 약 36%에 해당하는 기업만이 획득할 수 있다.
하나금융에 대해 MSCI는 기업 지배구조와, 녹색 금융, 인적 자본 개발, 개인정보 보호 및 데이터 보안 등이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일자리와 경제 성장, 불평등 감소 등이 UN의 지속가능한개발 목표에 부합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하나금융의 사회공헌 부문 활동을 보면 지역 사회 지원 활동, 소상공인과의 상생, 일자리 창출, 임직원 지원 등 다양성이 돋보이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나 파워 온 챌린지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하나 파워 온 케어를 통해선 취약계층을 지원해 사회 불평등을 해소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하나 파워 온 커뮤니티를 통해서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금융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인생 여정 프로젝트를 통해 저출산 극복을 위해 난임 치료 지원은 물론 돌봄 환경 조성에도 나서고 있다.
다만 MSCI는 하나금융의 기업윤리와 금융 서비스 확장 부문 평가에서는 평균을, 소비자 금융 보호 부문은 다소 아쉽다고 평가했다.
이에 하나금융은 올해 내부통제와 리스크를 엄격히 관리하고, 내실과 협업을 기반으로 한 사업 확장에 나설 예정이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 한 해도 엄격한 내부통제와 리스크 관리하에 내실과 협업을 기반으로 업의 경쟁력과 글로벌 위상을 강화하고, 신영토 확장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내부통제와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내실 강화와 협업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최근 강남구청과 손잡고 7호선 강남구청역에 '신중년 디지털 일자리 센터'의 문을 열었다.
아울러 하나금융은 고금리로 고통받고 있는 금융소비자에 대한 상생금융을 확대하고, 금융 취약계층의 금융 접근성 증대를 통해 사회와의 동반성장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한편, 하나금융은 한국ESG기준원(KCGS)가 평가하는 ESG 평가에서 6년 연속 종합 A등급을 획득했다. 근로자, 소비자 보호 활동, 지역사회 환원 등을 평가하는 S(사회) 부문에서는 3년 연속 A+ 등급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