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야 vs 탄핵...與, 윤 대통령 거취두고 고심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의 거취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

10일 이양수 국민의힘 정국안정화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비상의원총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조기 퇴진 문제와 관련해 '2월 하야 후 4월 대선'과 '3월 하야 후 5월 대선' 등 두 가지 방안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다만 하야와 차기 대통령 선거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국민의힘은 2차 탄핵소추안 표결이 예정된 오는 14일 전까지 최종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2차 탄핵소추안 투표 시 찬성표를 던지겠다는 여당 의원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김상욱 의원은 같은 날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 탄핵 표결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앞서 김 의원은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했지만, 반대표를 던진 바 있다. 

배현진 의원과 조경태 의원, 김성원 의원 역시 다음 표결에 참여하기로 했다. 다만 찬성표를 던질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안철수 의원과 김예지 의원 역시 탄핵소추안 표결에서 찬성표를 던질 전망이다. 두 의원은 지난번 탄핵안에도 찬성표를 던졌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