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24년 11월 고용동향' 발표
30·50대 취업자 증가...20·40대는 감소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2024년 11월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해 10만 명대 선을 넘었다. 하지만 업종별, 연령대별로 취업자 수 증감 여부가 차이를 보이면서 대책 마련이 필요할 전망이다.
11일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2024년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82만 1천명으로, 1년 전보다 12만 3천 명이 늘었다. 취업자 수 증가폭이 10만 명대 선을 넘어섰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60세 이상에서 29만 8천 명으로 취업자 수 증가폭이 크게 늘었다. 30대에서는 8만 9천 명, 50대에서 7천 명 폭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20대에서 17만 명, '경제의 허리'라 불리는 40대에서 9만 1천 명으로 크게 감소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 분야 취업자 수가 9만 5천 명대 감소폭을 보였다. 건설업 취업자는 9만 6천 명이, 농림어업 취업자 3만 5천 명대, 도매 및 소매 8만 9천 명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반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취업자 수는 11만 3천 명대, 정보통신업 7만 1천 명대, 운수 및 창고업 4만 2천 명대, 교육서비스업 10만 6천 명대, 금융 및 보험업 3만 2천 명대, 숙박 및 음식점업 2만 4천 명대, 부동산업 4천 명대 증가폭을 보였다.
통계청은 "고령화하면서 60대 이상 취업자가 늘 수밖에 없다. 노동시장에서도 돌봄 수요, 계속고용장려 등 60세 이상 수요시장이 있다"며 "기대수명도 늘어나고, 노후대비도 해야 해 시장에 진입해야 하는 부분 등이 맞물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실업자는 65만 6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만 1천 명(3.1%) 줄었다. 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실업률은 2.2%로 1년 전보다 0.1% 포인트 하락했다.
취업자와 실업자를 합친 경제활동인구는 2947만 7천 명이다. 취업자도 실업자도 아닌 비경제활동인구는 1615만 1천 명으로 전년보다 5만 명(0.3%) 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