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최종원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인재 육성과 기술개발에 나선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9일 서울대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허브'를 설립하고, 미래 과제 수행을 위한 산학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이 허브는 2023년부터 맺어온 산학협력 네트워크로, 서울대, 건국대, 부산대, 연세대, 인하대, 충남대, 충북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양대, 항공대 등 10곳이 참여한다.
회사 측은 "첨단 방산기술, 항공엔진, 우주항공 기술 등의 미래 연구과제 50건을 중장기에 걸쳐 수행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에 대해 중장기 연구를 수행하도록 프로그램을 설계했다"고 밝혔다.
각 대학마다 특화 과제가 나눠졌다. 우주항공 분야는 항공엔진 부품 소재, 우주 발사체 등을 맡은 서울대와 건국대·항공대·충남대, 방산기술은 부산대(무인 중전투 차량 통합 열관리 제어 등), 인하대(인공지능 기반 표적 탐지 등), 충북대(유도무기 관련) 등이 연구과제를 수행한다. KAIST는 자율주행과 우주 발사체(설계 및 제어) 분야 연구를 맡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기존에 추진해온 인재의 '발굴-육성-채용'으로 이어지는 중장기적인 인력 선순환 구조를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10개 대학 외에도 추가적으로 국내 대학들과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우수 인력의 채용에도 나설 방침이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우리의 미래를 위해서는 인재와 기술 확보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책임감을 갖고 투자를 지속해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