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G에너지솔루션)
(사진=LG에너지솔루션)

[뉴스포스트=최종원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국내 최대 배터리 산업 전문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5'에 참가해 자사 기술과 차세대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5일 개막한 전시회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제조'를 넘어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써의 역량을 발휘하며 다양한 혁신 기술을 공개했다.

이번 전시공간은 참가업체 중 최대 규모인 총 540m2 (60개 부스) 규모로 ▲Hero 배터리 솔루션 존 ▲EV 배터리 솔루션 존 ▲Non-EV 배터리 솔루션 존 ▲미래준비 존 ▲지속가능성 존 등 5개 주요 존으로 구성되어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선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 부스 중앙에 위치한 Hero 배터리 솔루션 존에서는 '인터배터리 어워즈' 수상작 '원통형 46시리즈 배터리와 'CAS'기술을 전시했다.

EV 배터리 솔루션 존에서는 앱테라 모터스의 태양광 3륜 차량과 포르쉐 타이칸 터보 모델이 전시됐다.

Non-EV 배터리 솔루션 존 에서는 로봇, 선박, UAM, 인공위성 등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소개하고, 오는 4월 양산을 앞둔 ESS(에너지저장장치)에 들어가는 2세대 JF2 셀이 장착된 전력망용 시스템 JF2 DC-Link 등을 선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 원통형 배터리가 탑재된 네이버랩스의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 '루키'도 전시됐다.

인터배터리 어워즈 수상작 중 하나인 비라이프케어도 만나볼 수 있다. 비라이프 케어는 사람의 건강검진처럼 배터리 상태를 진단하고, 운행 및 충전 습관에 대한 맞춤형 가이드를 제공하여 배터리의 올바른 사용 및 관리를 돕는 서비스다.

이번 전시를 통해 소듐이온과 바이폴라 배터리도 최초로 공개했다. 소듐이온 배터리는 리튬 자원을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배터리 솔루션으로 리튬 대비 원료가 풍부하고 가격이 저렴해 가격 경쟁력이 높으며, 저온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해 극한 기후에서도 안정적 작동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바이폴라 배터리는 기존 배터리 구조 대비 전류 전달 경로를 최적화해 내부 저항을 줄이고 출력과 에너지 밀도를 향상시킨 차세대 배터리 기술이다. 바이폴라 구조는 전극과 전극 사이에 직접 연결된 설계로 전류 이동 거리를 단축, 내부 저항을 크게 감소시켜 고출력 특성을 구현한다.

지속가능성 존에서는 배터리 순환 생태계를 비롯해 100% 리사이클링으로 만든 코발트 양극재와 폐분리막을 활용해 소형 크로스백과 파우치 등을 만든 Re-All 캠페인 제품을 선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의 도전과 혁신을 바탕으로 최고의 배터리 기술을 선보였다"며 "고객 가치 실현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앞으로도 업계의 기대를 뛰어넘는 기술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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