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최종원 기자] KAI(한국항공우주산업)는 16일 라시드 알샴시 UAE 공군방공사령관 일행이 본사를 방문해 KF-21 등 주요 항공기 생산시설을 시찰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양국 공군간의 교류/협력의 일환으로 추진됐고, 방문기간 중 UAE 공군은 KAI를 방문하여 KF-21, FA-50 등 개발 및 생산시설을 시찰하였다.
특히 시찰단으로 동행한 아잔 알누아이미 AWC사령관은 차세대 전투기인 KF-21을 직접 탑승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2월 UAE에서 열린 IDEX 전시회에서 강구영 KAI 사장은 UAE 공군방공사령관과 면담하면서, KAI의 KF-21 사업 현황과 함께 향후 유무인 복합 및 AI-Pilot을 통한 미래전장에서의 KF-21의 확장성 및 개발 로드맵에 대해 설명한 바 있다.
금번 방문을 통하여 UAE공군은 KAI의 항공기 개발 현황과 생산 역량을 확인하고, KF-21 항공기를 직접 비행하여 우수한 비행성능 및 최신 개발된 항전 기능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는 후문이다.
UAE는 전략적 파트너로 한국과의 협력 가능성이 매우 큰 국가이며, 이번 방문은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한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앞서 UAE 공군은 차세대 전투기 도입을 위해 2023년 KF-21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고 한국정부에 KF-21의 개발 상황과 성능에 대해 문의한 바 있다.
KAI 측은 "UAE 차세대 전투기 도입 사업의 최적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협력을 UAE 공군과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