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반도체·에너지·서비스 아우르는 'AI 데이터센터 솔루션' 공개
[뉴스포스트=선초롱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오는 10월 열리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대한민국의 인공지능(AI) 역량과 청사진을 제시하며 활발한 경제 외교에 나선다.
30일 SK에 따르면, 다음달 28일 경북 경주엑스포대공원 문무홀에서 열리는 최고경영자(CEO) 서밋 부대행사 '퓨처테크포럼 AI(Future Tech Forum AI)'를 SK가 주관한다. 퓨처테크포럼은 세계 산업을 이끄는 국내외 대표 기업 CEO, 정부 관계자, 학계 인사들이 함께하는 공식 행사다.
이번 포럼에서는 '국가 AI 생태계'를 주제로 글로벌 리더들이 의견을 나눈다. 하정우 대통령비서실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이 한국의 경험을 소개하고, 각국 기업과 학계 전문가들이 APEC 회원국의 AI 전략과 산업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CEO 서밋 의장인 최태원 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이 지속 가능한 AI 생태계를 마련하기 위한 전략을 제안할 예정이다.
같은 날 경주엑스포대공원 야외특별관에서는 'K-테크 쇼케이스'가 열린다. 한국 주요 기업들의 미래 기술을 선보이는 전시로, SK그룹은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C, SK엔무브 등이 참여해 'AI 데이터센터 솔루션'을 선보인다. 반도체, 냉각, 운영·보안 등 AI 인프라 전 영역에 걸친 그룹의 역량이 공개돼 SK가 추진하는 AI 데이터센터의 미래를 엿볼 수 있다.
SK그룹은 오는 11월 3~4일 서울 코엑스에서 'SK AI 서밋'도 개최한다. 'AI Now & Next'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SK그룹과 국내외 대표 AI 기업들이 연합해 스타트업과 학계와 함께 최신 동향과 혁신 기술을 공유하는 협력의 장으로 마련된다.
SK 관계자는 "APEC을 계기로 국가 AI 생태계 전략을 세계와 공유하고, 반도체부터 에너지, 서비스 전 영역에 걸쳐 다져온 SK의 창출형 AI 생태계를 선보일 것"이라며 "AI로 풍성해질 미래 산업 경쟁력을 확인하는 동행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