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LG화학이 6살 어린이 등 11명이 숨지고 1,000여 명이 부상을 입은 인도 남부 LG폴리머스인디아 공장 사고에 “2차 누출은 아니다”라며 진화에 나섰다.

인도 비샤카파트남의 한 화학 공장에서 유독가스가 누출돼 주민들이 피해를 본 한 여성을 급히 옮기고 있다. (사진=뉴시스)
인도 비샤카파트남의 한 화학 공장에서 유독가스가 누출돼 주민들이 피해를 본 한 여성을 급히 옮기고 있다. (사진=뉴시스)

7일(현지시간) 새벽 2시 30분쯤 인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 비샤카파트남 소재 LG폴리머스인디아 공장에서 유독가스인 스티렌 가스가 누출됐다. NDTV 등 인도 현지 언론에 따르면 공장 누출 사고로 현재까지 6살 어린이와 9살 어린이 등 11명이 숨지고 1,000여 명이 부상을 입고 입원했다.

LG화학 인도 현지 공장 사고에 대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8일 “비샤카파트남 화학 공장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해 당국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LG화학은 “2차 누출이 된 것은 아니고 탱크 내 온도 상승 우려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에 주민 대피를 요청한 상태”라며 “현재 탱크 내 용수 투입 등 필요한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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