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 환자 수가 닷새째 두 자릿수를 유지하면서 정부가 전국적으로 시행됐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1단계로 낮췄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12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일일 확진 환자 수는 97명으로 세 자릿수에 육박했다. 하지만 국내 발생 신규 확진 환자 수는 68명으로 해외 유입 사례가 29명이나 된다. 총 누적 확진 환자 수는 2만 4,703명이다.

신규 격리 해제 환자는 36명으로 총 2만 2,792명이 격리 해제됐다. 현재 1,541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 또는 중증 환자는 87명이다. 사망자는 전날인 11일과 비교해 1명이 추가돼 총 433명이 누적됐다.

지역별 일일 신규 확진 환자 수는 다음과 같다. ▲ 서울 29명 ▲ 부산 3명 ▲ 인천 3명 ▲ 광주 1명 ▲ 대전 13명 ▲ 경기 16명 ▲ 강원 1명 ▲ 전북 1명 ▲ 경남 1명 등이다. 해외 유입 환자는 중국 외 아시아에서 25명이 유입됐다. 그 외 ▲ 유럽 1명 ▲ 아메리카 1명 ▲ 아프리카 1명이다.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 환자 수가 세 자릿수에 육박했지만, 지역 발생 사례는 68명 수준이다. 닷새째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방역 당국은 이날부터 전국에 발령했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1단계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달 4일 서울 금천구의 한 주점 앞에 부착된 집합금지 행정명령 안내문이 붙어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가 시행되면서 주점 역시 문을 열 수 있게 됐다. (사진=이별님 기자)
지난달 4일 서울 금천구의 한 주점 앞에 부착된 집합금지 행정명령 안내문이 붙어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가 시행되면서 주점 역시 문을 열 수 있게 됐다. (사진=이별님 기자)

운영 허용하되 방역 수칙 준수는 철저히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가 시행되면서 클럽 등 유흥주점과 콜라텍,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 포차,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 공연장, 격렬한 GX류 실내 집단 운동, 300인 이상 대형 학원, 뷔페 등 10개 시설과 업종의 영업이 가능해졌다.

다만 해당 시설에서는 마스크 착용과 출입자 명단 관리, 거리두기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하다. 클럽 등 유흥주점과 콜라텍,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 포차 등 5개 시설·업종은 시설 허가·신고면적 4㎡당 1명이 이용할 수 있도록 인원을 제한해야 한다.

▲ 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제과점(150㎡ 이상) ▲ 워터파크 ▲ 놀이공원 ▲ 영화관 ▲ PC방 ▲ 학원(300인 미만) ▲ 스터디 카페 ▲ 종교시설 ▲ 실내 결혼식장 ▲ 목욕탕·사우나 등 16개 시설·업종에서는 마스크 착용과 출입자 명단 관리, 이용자 간 거리두기 등 핵심 방역수칙을 반드시 따라야 한다.

스포츠 경기·행사에는 관중 입장이 허용된다. 수용 가능 인원의 30%까지만 입장할 수 있다. 또한 실내외 국공립시설은 수용 가능한 인원의 절반 수준으로 제한해 운영을 허용한다. 복지관과 경로당, 장애인 주간보호시설, 지역아동센터 등 사회복지 이용시설 및 어린이집도 운영을 다시 시작한다.

실내 50명 이상, 실외 100명 이상 참석하는 행사·모임도 허용되지만, 수도권은 ‘가급적 자제’가 권고된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100명 이상의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전시회와 박람회, 축제, 대규모 콘서트, 학술행사는 행사가 열리는 시설 면적의 4㎡당 1명으로 인원을 제한해야 한다.

수도권의 교회는 예배실 좌석 수의 30% 이내까지 대면 예배가 허용된다. 하지만 집단 감염을 야기해왔던 소모임이나 행사, 식사는 계속 금지된다. 비수도권에서는 지방자치단체의 결정에 따라 대면 예배 가능 여부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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