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문제 해결 위해 2016년 SK 등 14개사 사회공헌 연합체 ‘행복얼라이언스’ 결성
- 지난 4년간 결식우려 아동 2만명에게 100만끼니 제공 등 ‘아동 안전망’ 역할 집중
- 전국 226개 모든 기초지자체 협력 확대 목표…글로벌기업 참여·협력모델 수출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기업·정부·시민이 협력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들이 겪는 문제를 해결하자는 목표로 결성된 사회공헌 연합체 ‘행복얼라이언스’ 참여 회원사가 100개를 돌파했다. 금융, 법률, 외국계, 사회적기업 등 다방면에서 전문역량을 확보한 기업들이 동참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기초지자체와 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외연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행복얼라이언스 운영을 맡고 있는 사회적기업 ‘행복나래’는 17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2020년 행복얼라이언스 데이(DAY)’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지난 2016년 출범 이후 성과 공유, 아동 결식 문제 해결의 필요성과 민관협력을 통한 사회문제 해결방안 논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최태원 SK 회장이 제안해 시작된 행복얼라이언스는 아이들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제공하는 ‘아동 안전망’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참여 회원사는 최초 14개에서 100개로 늘어났으며, 참여사들이 가진 역량과 자원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의 결식 우려 아동 2만여 명에게 100만 끼를 제공해왔다. 비타민, 영양간식 등 생필품을 담은 ‘행복상자’도 지난해 3,000개, 올해 1만 1,000개를 제작해 수해 아동 등에게 전달했다.
올해는 복지 사각지대에 있어 식사를 충분히 제공받지 못하는 아이들을 지자체와 함께 찾아내 지원하는 '행복두끼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행복얼라이언스가 사각지대를 신속하게 메우고, 협력 파트너인 지자체가 추후 예산편성 등을 통해 지원을 이어가는 방식이다. 현재 7개 지자체와 진행 중이며,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 모두와 협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태원 회장은 개회사에서 “많은 사회문제 중에서도 아이들이 영양 불균형에 놓이는 문제를 먼저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기업과 사회가 힘을 합쳐 하나의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는 사례를 만들고, 이를 통해 다른 사회문제들도 풀 수 있는 실마리를 만들고자 했다”고 출범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행복얼라이언스를 통해 아무리 큰 기업이라도 혼자서는 해결할 수 없지만 정부, 지자체, 시민 등 여럿이 힘을 모으니 길이 열린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우리의 협력이 아이들을 위한 결실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회원사인 포스코,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법무법인 지평, 일룸 등 관계자들은 각사의 전문역량을 활용한 활동을 소개하고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100번째 회원사 자격으로 참석한 한국바스프는 기존 회원사들과 협력을 통한 활발한 활동을 다짐했다. 김
한편, 행복얼라이언스 모델은 해외로도 확산하고 있다.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이형희 SV위원장은 “행복얼라이언스의 가치와 철학이 중국에도 뻗어가고 있다”며 중국 하이난성에서 SK와 중국 청소년 학습지원 공익단체인 광화기금회가 공동으로 결성한 ‘해피 러닝 얼라이언스’를 소개했다.
- 최태원 SK 회장 “신뢰받는 파이낸셜 스토리로 더 큰 도약 이뤄야”
- 최태원 SK 회장 “코로나19는 딥체인지 기회”
- 최태원 SK 회장 “SOVAC ‘행복 플랫폼’ 되길”
- 최태원 SK 회장 “이천포럼은 북극성...스스로 나아가야”
- 최태원 SK 회장 “신뢰받는 기업가치 스토리 만들어야”
- 최태원의 미래 베팅 ‘SK바이오팜’...코스피 상장 막전막후
- 최태원 SK 회장, 코로나19 극복 헌혈 릴레이에 참여
- 최태원 SK 회장-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전기차 배터리 맞손
- 최태원 SK회장 “성장 디딤돌 마련하는 모습에 뿌듯해” 격려
- 최태원 SK 회장 “ESG 경영과 공감이 위기극복 해법”
- SK그룹, 이웃사랑 성금 120억원 기부
- 최태원 SK 회장 “환경·사회 글로벌 협력 강화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