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 환자 수가 주말을 지나면서 다시 300명대로 올라갔다. 확진 환자 수가 전국 각지에서 산발적으로 확인되면서 2월과 8월에 이어 3차 대유행이 오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4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 환자 수는 349명이다. 이들 중 무려 320명이 국내 발생 사례다. 나머지 29명은 해외 유입 환자다. 총 누적 확진 환자 수는 3만 1,353명이다.
신규 격리 해제자는 183명으로 전체 확진 환자 중 2만 6,722명이 격리 해제됐다. 현재 4,121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 또는 중증 환자는 79명이고, 사망자는 전날인 23일보다 1명이 추가돼 총 510명이 됐다.
지역별 신규 확진 환자 수는 다음과 같다. ▲ 서울 132명 ▲ 부산 6명 ▲ 대구 2명 ▲ 인천 16명 ▲ 광주 3명 ▲ 울산 1명 ▲ 세종 2명 ▲ 경기 69명 ▲ 강원 45명 ▲ 충북 3명 ▲ 충남 7명 ▲ 전북 14명 ▲ 전남 7명 ▲ 경북 9명 ▲ 경남 3명 ▲ 제주 1명 등이다. 대전 지역을 제외한 17개 전국 시도에서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지역 발생 사례만 300명대를 기록한 것은 8월 말 이후 처음이다. 2월 대구 집단 감염과 8월 수도권 대규모 유행에 이어 3차 대유행이 오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기존 대유행 사례와는 다르게 폭발적인 집단 감염이 아닌 전국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주요 감염 사례는 서울 동작구 노량진 학원 사례에서 전날 낮까지 총 81명의 확진 환자가 나왔다. 동대문구 고등학교와 마포구 교회 (누적 76명), 서초구 사우나 (56명), 강서구 병원 (34명) 등이다.
인천 남동구 가족·지인 모임 (57명)과 경기 용인 키즈카페 (54명), 전북 익산 원광대병원 (33명), 경북 김천대 (15명), 경남 창원 친목 모임 (37명) 등 수도권 지역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발행했다.
특히 강원 철원에서 소재 육군 부대에서 3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군 부대 내 하루 확진 환자 발생으로는 최대 규모다. 현재까지 전수 검사가 진행 중이어서 확진 환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
한편 해외 유입 사례는 ▲ 중국 외 아시아 11명 ▲ 유럽 6명 ▲ 아메리카 11명 ▲ 아프리카 1명이다. 검역 단계에서는 10명이 확인됐고, 나머지 19명은 지역 사회에서 나왔다. 내국인은 8명으로 일일 해외 유입 신규 환자 대부분이 외국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