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9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국내 641명 발생했다. 보건 당국은 최근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당분간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코로나19 브리핑. (사진=질병청 제공)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코로나19 브리핑. (사진=질병청 제공)

이날 임숙영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가 738명으로 감염이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해 12월 말 대비 약 280명 정도가 줄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임 단장은 “지난 1년간 코로나19 유행에서 드러나는 현상은 1~3차 유행을 거치면서 유행의 크기와 지속 기간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과 유행 사이의 기저점이 점차 상승한다는 점”이라며 “3차 유행의 종결과 2월 말부터 시작되는 백신 접종을 순조롭게 연결시키려면 현재의 유행을 좀 더 신속하게 그리고 좀 더 낮은 수준으로 환자 발생 수도 떨어트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국내 발생은 596명, 해외 입국 사례는 45명이 확인됐다. 국내 발생은 서울 180명, 경기 195명, 인천 46명으로 여전히 수도권에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다. 이 밖에 부산 17명, 대구 12명, 광주 6명, 대전 5명, 울산 8명, 강원 5명, 충북 30명, 충남 26명, 전북 13명, 전남 5명, 경북 20명, 경남 23명, 제주 5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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