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추석 연휴가 시작되면서 농림축산식품부가 전국의 축산 농가들을 대상으로 방역 작업을 진행한다.
18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이날과 연휴가 끝나는 23일에 ‘전국 일제 소독의 날’을 운영해 축산 농가와 축산 관계 시설, 축산 차량에 대한 집중 소독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최근 야생 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가평·홍천·평창·정선 등 남쪽으로 확산되고 있고, 올해 들어 유럽·아시아 야생조류의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 급증하는 등 가축전염병 발생위험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지역 주변 양돈농장과 도로, 전통시장 가금 판매소,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지역 등 방역 취약지역에 대해 1천 7백여 대의 공동방제단·광역방제기·軍제독차 등 방역 차량을 동원해 집중소독을 한다.
전국 약 26만 개소의 축산 농가와 축산 시설은 자체 소독 장비 등을 활용해 내·외부 청소와 소독을 하고, 축산 차량은 인근 거점 소독 시설 등에서 세척·소독을 한다.
아프리카돼지열병,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등 가축질병 차단방역 실태를 점검하고 관리하기 위해 상황실을 추석 연휴에도 24시간 운영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 검역 본부, 17개 시·도, 방역 본부, 농협 및 생산자 단체 등 28개 기관·단체에서 170명이 방역 상황 근무를 한다.
농림축산식품부 박정훈 방역정책국장은 “추석 연휴 농장 차단 방역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상황”이라며 “축산 농가는 차량·사람 출입 통제, 축사 내·외부와 장비·차량·물품 소독, 축사 출입 시 손 소독·장화 갈아 신기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