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대표에 이창권, KB생명 대표에 이환주
KB증권·자산운용·캐피탈·인베스트먼트 대표 연임
[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KB금융이 이달 임기가 만료되는 7개 계열사 중 KB국민카드, KB생명보험, KB저축은행 등 3곳의 신임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했다. 나머지 KB증권, KB자산운용, KB캐피탈, KB인베스트먼트 4개 계열사 대표는 연임할 예정이다.
KB금융지주는 16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대추위)를 열고, KB증권 등 7개 계열사의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했다. KB국민카드, KB생명보험, KB저축은행에 대해 신임 대표이사 후보를, KB증권, KB자산운용, KB캐피탈, KB인베스트먼트에 대해서는 기존 대표이사를 후보로 재추천했다.
추천된 후보는 이달 중 해당 계열사의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최종 심사 및 추천을 통해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우선 4년간 국민카드를 이끌었던 이동철 KB국민카드 대표는 이달 임기가 끝난 뒤 지주 부회장으로 이동한다.
신임 대표이사 후보로 KB국민카드에는 이창권 KB금융지주 CSO·CGSO, KB생명보험에 이환주 KB금융지주 CFO, KB저축은행에 허상철 KB국민은행 스마트고객그룹대표가 추천됐다. 신임 대표이사들의 임기는 2년이다.
KB국민카드 신임 대표로 추천된 이창권 현 지주 CSO·CGSO는 전략·글로벌 등 다양한 직무 경험을 바탕으로 그룹 내 핵심사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보유하고 있다. 푸르덴셜생명의 성공적 인수에 기반한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와 해외시장 진출 등을 통해 그룹의 안정적 이익기반 마련에도 기여한 바 있다.
KB생명보험 신임 대표로 추천된 이환주 현 지주 CFO는 지주와 은행 내 주요 핵심직무들에 대한 경험이 풍부하다. 계열사별 핵심 사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계열사의 견조한 성장세를 이끌어내 인정을 받았다.
KB저축은행 대표로 추천된 허상철 현 은행 스마트고객그룹대표는 디지털, 영업, 전략, 경영혁신 등 다양한 경험과 폭넓은 금융지식을 바탕으로 계열사 사업 부문에 대한 최적의 인사이트를 겸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KB증권, KB자산운용, KB캐피탈, KB인베스트먼트는 박정림·김성현, 이현승, 황수남, 김종필 현 대표이사를 대표이사 후보로 재추천했다. 이들의 임기는 1년이다.
대추위는 “리딩금융그룹으로의 확고한 위상 구축을 위해 시장 지위를 높일 수 있는 역동적인 차세대 리더 그룹 형성에 중점을 두고 대표이사 후보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