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SK그룹이 제3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선두에는 SK하이닉스와 SK온이 있다. SK하이닉스는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HBM 등 고대역폭메모리 수요가 늘면서 장밋빛 전망을 이어가고 있고, SK온은 향후 수조 원의 투자를 예고하며 전기차로 재편될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SK, 유공 인수로 성장 주춧돌 마련SK그룹의 첫 번째 도약은 1980년대에 이뤄졋다. 당시 선경(現 SK)는 대한석유공사(現 SK이노베이션) 인수로 성장의 주춧돌을 마련했다.대한석유공사(유공)은 선경에 인수되기 직전 연도인 1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일부 계열사에 치중된 사업 포트폴리오의 재편에 나선 LX그룹이 위기를 맞고 있다. 중국발 글로벌 부동산 시장 리스크와 국내 부동산 경기침체가 맞물리면서다. LX그룹 주요 계열사인 LX하우시스의 건축자재 중국법인들은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중국발 리스크 유탄을 맞고 있다. 여기에 구본준 LX그룹 회장이 HMM 인수전에 나서면서 그룹의 유동성에 대한 불확실성도 커지는 상황이다.중국發 글로벌 부동산 시장 침체 위기감 커져중국발 글로벌 부동산 시장 리스크가 가시화되고 있다. 최근 중국의 유명 부동산 개발회사 소호차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7년 만에 매각 매물로 나온 시총 8조 8000억 원의 해운사 HMM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2013년 유동성 위기로 7조 원대의 공적자금을 수혈받은 HMM 매각 예비입찰이 오는 21일까지 진행되면서다. IB업계는 HMM 유력 인수후보자로 SM그룹과 LX그룹, 동원그룹, 글로벌세아, 하림그룹 등이 참여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2016년 산업은행 관리 들어간 HMM, 매각 공고4일 IB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는 지난달 20일 HMM 경영권 공동 매각 공고를 냈다. 산업은행과 해진
[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한샘이 1년 반 만에 수장 교체라는 초강수를 두며 반등을 준비한다.17일 업계에 따르면 한샘은 다음달 1일자로 김유진 IMM오퍼레이션즈 본부장을 신임 대표집행임원으로 선임한다.김 신임 대표는 할리스커피 대표이사와 화장품 브랜드 미샤 운영사인 에이블씨엔씨의 대표이사를 맡았다. 김 신임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한 업황 악화로 적자 상태에 있던 에이블씨엔씨를 오퍼레이션 및 사업 체질 개선을 통해 취임 1년 만에 흑자 전환을 이뤄냈다.IMM PE 관계자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경영 효
[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하나금융지주가 비은행 경쟁력 강화를 위해 KDB생명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일각에선 KDB생명 정상화를 위한 시간과 비용에 대한 부담으로 인수 성공은 미지수라는 시각이 나오는 한편, 하나금융 계열사인 하나생명과의 시너지를 통한 보험업계 지형 변화에도 관심이 모인다. 하나금융지주는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KDB생명 입찰 참여와 관련해 비구속적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지주는 공시를 통해 “비은행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며 “현재 KDB생명에 대한 비구속적 투
GS그룹 오너4세 승계 구도에 변수들이 더해지고 있다. 유력한 차기 오너 후보자들 외에 승계와 거리를 두는 행보를 보였던 오너4세들이 GS 지분을 늘리면서다. GS그룹은 장자승계 원칙을 고수하지 않고 집단경영체제로 그룹이 운영되고 있다. 보유 지분과 경영실적에 따라 차기 오너가 결정되는 만큼 오너4세들은 지분 확보와 경영실적 달성에 몰두하는 모양새다. 뉴스포스트가 승계가 유력한 GS그룹 차기 오너4세들의 행보를 짚어본다. - 편집자주[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허윤홍 GS건설 사장이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신사업 부문 실적이 소폭 상승
1980년대 이후 출생한 MZ세대가 조직의 허리를 넘어 머리를 맡는 시대가 도래했다. 톡톡 튀는 개성으로 입사하자마자 이른바 ‘꼰대’들을 긴장시켰던 MZ세대가 스스로 기성세대로 접어드는 아이러니한 시간을 맞이하는 셈이다. 재계도 세대교체로 숨 가쁘다. 재벌 3세 MZ세대 총수들이 속속 경영일선에 등판하며 이재용·최태원·신동빈 등 기성 경영인들과 국내외 비즈니스 현장에서 활약하고 있다. 뉴스포스트가 MZ세대 총수들의 비즈니스 전략을 조명해본다. - 편집자주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한화그룹과 HD현대의 MZ세대 총수들은 현재 국내
[뉴스포스트=오진실 기자] 농심이 올해 경영 키워드로 내실 강화와 사업 다각화를 제시했다.신동원 농심 회장은 지난 2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 경영 전략을 밝혔다. 신 회장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 우선 건전한 구조를 다져야 한다”며 “경영 전반의 구조를 점검하고 개선 및 정비해 위기 속에서도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자”고 말했다.이를 위해 경영 효율성 제고와 글로벌 사업 강화 및 사업 영역 다각화를 주문했다.신 회장은 “불필요한 프로세스를 단순화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해 더 나은 성과를 지향하자”며 “글로벌 기업의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SK그룹은 현대자동차그룹을 제치고 대한민국 재계 순위 2위에 올랐다. 만년 3등에 머물던 SK그룹이 12년 만에 재계서열 2위로 올라온 것이다.SK그룹이 가져온 재계 순위 지각변동에 새삼 SK의 성장배경에 정권의 후광이 있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SK가 정권 덕에 고래(유공)를 삼켰다”거나 “이동통신 특혜로 SK가 성장했다”는 등을 주장하는 식이다.SK그룹이 정권의 후광으로 온실 속의 화초처럼 성장했다는 지적은 결론부터 말하면 사실과 거리가 멀다.선경(SK) ‘유공 인수
[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롯데그룹을 떠나 사모펀드에 안긴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 두 회사의 실적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꾸준히 기업 가치를 끌어올리며 ‘잭팟’을 터뜨릴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모인다.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은 각각 2020년 2019년 대주주가 변경된 바 있다. 롯데지주는 공정거래법에 따라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 롯데캐피탈의 지분을 모두 정리해야 했는데 롯데카드 지분은 MBK파트너스에, 롯데손해보험 지분은 JKL파트너스에 매각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최근 매각 주관사로 JP모건을 선정하고
[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지난 2019년 사모펀드에 인수됐던 롯데카드가 3년 만에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온다. 아직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되진 않았지만, 롯데카드가 국내 5위 신용카드사인 만큼 인수 후보군들이 거론되고 있다.4일 IB업계 등에 따르면 롯데카드 지분 59.8%를 보유한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는 현재 롯데카드 매각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후보군으로는 우선 롯데카드 지분 20%를 보유한 2대 주주인 우리은행이 거론되고 있다. 지분을 추가 매입하면 롯데카드의 경영권을 확보하고, 우리카
[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매물로 나온 미니스톱을 두고 롯데와 신세계 등 두 유통공룡이 또 다시 맞붙는다. 지난 2018년 인수전에 참여했다 철회된 뒤 3년 만에 재격돌이다.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마감한 한국미니스톱 매각 본입찰에 롯데그룹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예비입찰에 참여했던 신세계그룹의 이마트24, 사모펀드 운용사인 앵커프라이빗에쿼티-식자재 유통사 넵스톱홀딩스 컨소시엄의 3파전이 예상된다.매각 대상은 일본 이온그룹 자회사 미니스톱이 보유한 한국미니스톱 지분 100%다. 예상 거래가격은 2000억 원 수준인 것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현대중공업그룹 최고 경영자와 주요 경영진이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후 첫 일정으로 두산인프라코어 생산 현장을 찾았다.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회장은 20일 조영철 현대제뉴인 사장,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 등과 함께 두산인프라코어 본사인 인천공장을 방문했다.권 회장 등 일행은 두산인프라코어 손동연 사장의 안내로 통합 R&D센터, 소형엔진 공장, 굴착기 조립공장 등 주요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현대중공업그룹 가족으로 새 출발하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특히 권 회장은 인천공장 도착 후 가장 먼저 통합 R&D센터를 방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중흥건설 관계자가 28일 뉴스포스트와의 통화에서 대우건설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날 해당 관계자는 “대우건설 인수를 내부적으로 검토하는 단계”라면서 “최종적으로 인수전에 참여할지 결정된 바는 없다”고 했다. 이어 “KDB인베스트먼트 측에 인수 의사를 전달하지는 않은 상태”라면서 “KDB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대우건설 지분 50.75%에 대한 가치 평가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IB업계는 매각 대상 대우건설 지분 가치를 2조 원 이상으로 보고 있다.지난 27일 IB업계에 따르면 중동 국부펀드인
[뉴스포스트=선초롱 기자] 국내 이커머스 시장 판도가 변화를 앞두고 있다. G마켓, 옥션, G9 등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 매각이 본격화되고 있기 때문. 인수 후보자로는 롯데, 신세계, 카카오 등이 거론되고 있는 중이다. 국내 이커머스 점유율 3위인 이베이코리아를 누가 인수하느냐에 따라 시장 전반에 지각변동이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9일 업계에 따르면 이베이코리아 매각 주관사인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는 오는 16일 예비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베이코리아 지분 100%의 매각 희망가는 약 5조원으로 알려졌다. 입찰 참여 의사를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GS건설이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전에 참여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GS건설의 출사표에, 업계는 당초 유력한 인수 후보였던 현대중공업지주 컨소시엄의 대항마가 등장했다고 평가하고 있다.21일 IB업계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이 두산인프라코어 매각 예비입찰 숏리스트에 포함됐다. GS건설은 사모펀드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와 컨소시엄을 꾸려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인프라코어 매각 주관사는 크리디트스위스증권이다.올해 상반기 기준 GS건설은 연결기준으로 2조 원 안팎의 현금과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SM그룹 관계자가 최근 논란이 된 ‘이스타항공 인수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SM그룹 관계자는 14일 와의 통화에서 “SM그룹이 이스타항공 인수전에 뛰어들지 고심하고 있다는 얘기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이날 는 ‘[단독]이스타항공 인수전 8곳 뛰어들어…SM그룹도 고심’이란 제하 보도에서 ‘항공업계 관계자가 SM그룹이 이스타항공 인수전 참여를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한 바 있다.한편, 1988년 '삼라'라는 건설사로 시작한 SM그룹은 활발한 기업 인수합병을 통해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가 15일 에 KT의 현대HCN 인수전 참여가 법률상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업계에서는 그동안 KT가 2018년 일몰된 합산규제 재도입 여부로 유료방송 인수전 참여에 애로사항이 따를 것이라고 봤다.이날 과기부 관계자는 “유료방송 합산규제는 이미 일몰된 상황”이라며 “법이 없는 상황에서 KT가 유료방송 인수에 나서는 것을 규제할 아무런 근거가 없다”고 했다. 이어 “오히려 과기부가 법적 근거 없이 KT의 인수전 참여를 제재한다면 그게 문제”라고 덧붙였다. 20
[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5대 금융지주 최고경영자(CEO)들이 2020년 경자년(庚子年)을 맞이해 인수합병(M&A), 디지털, 고객 중심, 신뢰 등 새해 경영전략을 담은 신년사를 발표했다. 2일 신한, KB·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금융지주 회장의 신년사를 종합하면 M&A를 통한 비은행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가속, 고객 신뢰 강화 등을 강조했다. 우선 KB·신한·우리 등은 올해 금융시장이 대내외 불확실성과 저금리·저성장 기조, 경쟁 심화로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
[뉴스포스트=선초롱 기자] 넷마블이 웅진코웨이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게임’과 ‘렌털’이라는 의외의 조합에 기대와 우려가 함께 나오는 가운데, 넷마블은 게임사업에서 확보한 IT 운영 노하우를 접목해 스마트홈 구독 경제 비즈니스로 발전시켜나가겠다는 각오다.14일 넷마블은 “웅진코웨이 인수에 대해 매각주관사로부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음을 통보받았다”라고 밝혔다.앞서 지난 10일 넷마블은 웅진코웨이 지분 매각 본입찰에 참여했다. 당시 넷마블은 “게임산업 강화와 더불어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투자를 진행해 왔다”라며 “실물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