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24년 5월 인구동향' 발표
출생아 늘었지만, 전체 인구는 감소

서울의 산후조리원 신생아실. (사진=뉴시스)
서울의 산후조리원 신생아실. (사진=뉴시스)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출생아 수가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혼인 건수 역시 증가했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5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출생아 수는 1만 9547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7%(514명) 늘었다.

앞서 4월 출생아 수 역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2.8% 증가했다. 2개월 연속 출생아 수가 증가세를 보인 것은 2015년 10월과 11월 이후 8년 6개월 만이다.

서울과 부산, 대구, 인천, 울산, 세종, 경기, 충남, 전북, 전남, 제주 등 11개 시·도의 출생아 수는 늘었다. 반면 광주와 대전, 강원, 충북, 경북, 경남 등 6개 시·도는 감소했다.

혼인 건수 역시 2만 923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 수치와 비교해 21.6%(3712건) 증가했다. 세종시를 제외한 전 시·도에서 혼인 건수가 늘었다.

반대로 이혼 건수는 7923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6%(470건) 감소했다. 대전과 충북, 전북을 제외한 나머지 시·도에서는 이혼 건수가 줄었다.

출생아 수가 2달 연속 증가했지만, 전체 인구는 8999명 줄어들었다. 출생아 수보다는 사망자 수가 많기 때문이다.

통계청은 팬데믹이 지나면서 혼인 건수가 증가함에 따라 자연스럽게 출생아 수도 늘었다고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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