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권 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대표 

/ 문화커뮤니케이터

[뉴스포스트 전문가칼럼=이인권] 모든 일은 자신이 스스로 계획을 했다고 해서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어떤 것이든 자신이 원하는 것에 대해 생각하되, 부정적인 부분이 아닌 긍정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추는 자세다.

필자는 지금까지 긍정적인 자세로 자기계발을 꾸준히 해왔다. 그랬더니 정작 내가 원했던 것은 이뤄지지 않은 대신 지내보면 더 좋은 기회가 주어졌던 체험을 수없이 해보았다. 처음에는 실패였지만 나중에는 성공이라는 더 큰 보상이 주어진 것이다. 그런 체험적 바탕에서 긍정의 가치를 강조해 왔다.

긍정의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먼저 스스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리고 언제나 합리적이고, 상식적이고, 논리적으로 생각하며 행동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곧 긍정을 체험하려면 무엇보다 ‘합리적인 욕구’가 전제되어야 한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이러한 습관을 몸에 배게 하는 것이 즐거워야 하며 그것이 스트레스를 주는 일이어서는 안 된다. 스스로 하고 싶은 동기가 유발되어야 하려고 하는 일이 신이 나고 흥이 돋는 법이다.

무슨 일이든 그것을 할 때는 마지못해 하는 일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그렇게 되면 일 자체가 노역이나 다름없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일이라도 보람과 만족을 느껴서 궁극적으로는 행복감을 느껴야 한다.

긍정을 통해 세상의 출세가 아닌 인생의 성공을 거두려면 3P의 자세, 곧 꾸준히 인내심을 갖으며(Perseverance), 생각을 했으면 행동으로 옮겨야 하며(Practice), 이 모든 과정에는 평안한 마음으로 즐기는 기분을 유지해야 한다(Placidity).

결국 긍정은 성공을 의미한다. 성공은 인내하며 얼마나 끈기 있게 버티는가에 달려 있다. ‘애벌레가 세상이 끝났다고 생각하는 순간 나비로 변한다’는 속담이 있다. 애벌레의 과정을 인내하고 참지 못하면 결국 나비가 될 수 없다. 그 과정을 견디며 희망을 품고 있으면 나비의 화려한 삶을 살게 되는 것이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다시 강조하지만 힘들게 견디면서 그것을 고통으로 생각해서는 안 되고 즐거움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다시 말해 인내심과 실천력이 있어도 평안함이 없으면 안 된다.

그렇게 하다보면 긍정의 내공이 쌓이게 되어 모든 게 다 순리대로, 자신의 분량에 맞는 기회가 문을 두드리게 되어 있다. 철학자 에픽테토스의 『에픽테토스의 인생을 바라보는 지혜』라는 책이 있다.

여기에 보면 ‘세상만사가 자신의 뜻대로 이루어지기를 허황되게 바라지 말고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벌어지는 모든 현실에 뜻과 바람을 맞추라’고 가르친다. 그는 내면의 자유를 얻는 것은 ‘내 힘으로 어떻게 할 수 있는 것’과 ‘내 힘으로 어떻게 할 수 없는 것’을 철저하게 구분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것은 바로 최선의 노력은 쏟되 순리에 따르라는 의미일 것이다.

한 마디로 긍정의 힘이란 자신의 열성, 말하자면 자력에다 타력이 붙어주어 보람되고 유익한 결실을 맺게 해주는 기(氣)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스스로가 자기 삶의 주인공이 되는 순리의 철학이다.

긍정의 힘을 다른 각도에서 들여다보자. 우주의 모든 것은 일정한 법칙들에 의해 움직인다. 즉 만휘군상(萬彙群象·우주의 수많은 현상)은 인간이 이해할 수 없는 일정한 룰에 따라 일어난다. 그래서 인간은 수 세기 동안 이러한 우주의 은밀한 비밀을 풀기 위해 끝없이 노력해 왔다. 그 노력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인간은 우주라는 거대 시스템에 속해 있는 한낱 부속물에 지나지 않는다. 백사장 모래만큼의 억겁 속에 그저 단 한 알의 모래와 같은 미미한 존재에 불과하다.

그렇지만 인간은 그 우주의 법칙을 이용할 수 있는 아주 영특한 존재다. 그 법칙 중의 하나가 ‘끌어당김의 원리’다. 이것을 통해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바를 이룰 수가 있다.

비유하자면 우주는 우리가 활용할 수 있는 수많은 물질들을 갖추어 놓은 온라인 숍과 같은 것이다. 거기에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을 주문하고 나서 배달되어 오기를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

당연히 우주는 우리의 주문에 대해 ‘가능’이나, ‘불가능’이나, ‘글쎄’ 라는 세 가지 형태로 반응을 하게 되어 있다. 문제는 우리가 어떻게 생각하는 자세로 주문하는 것이냐다.

여기에서 바로 긍정의 정신이 중요하다. 긍정의 자세로 주문을 하고 나서 인내를 갖고 기다리면 가장 적합한 때에 ‘예스‘라는 응답을 받게 될 것이다. 그것이 바로 ’코스믹 오더링'(Cosmic-Ordering)이다.

※ N.B. : ‘코스믹 오더링은 다음 칼럼에서 추가 설명하기로 한다.

 

이 인 권

필자는 중앙일보 · 국민일보 · 문화일보 문화사업부장, 경기문화재단 수석전문위원 문예진흥실장, 한국소리문화의전당 CEO 대표를 역임(2003~2015)했다. 한국기록원으로부터 우수 모범 예술 거버넌스 지식경영을 통한 최다 보임 예술경영자로 대한민국 최초 공식기록을 인증 받은 예술경영가이며 칼럼니스트와 문화커뮤니케이터로서 최근 '성공과 행복한 삶을 위한 긍정의 힘 『긍정으로 성공하라』외 12권을 저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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