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폭발 사고...31명 중경상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오늘 새벽 3시쯤 충남 서산에 위치한 롯데케미칼의 대산공장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나 31명이 중경상을 입는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폭발은 나프타분해공장 컴프레셔 하우스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롯데케미칼 측은 에틸렌과 프로필렌 제조를 위한 나프타분행공정 중 압축공정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당국은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대산공장 폭발사고로 2명이 중상을 입는 등 모두 31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현재 사고현장의 잔불을 제거하고 있는 중이다. 롯데케미칼은 2차 폭발 우려는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폭발 사고가 일어난 나프타분해공장 외 BTX, BD 등 7개 공장은 가동을 정지한 상태이며 EOA, EG 등 6개 공장은 정상 가동 중이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사고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며, 추가적인 상황이 정리되는 대로 다시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