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 환자 수가 약 5달 만에 300명대를 넘어섰다. 서울 등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전 방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연예계에서도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20일 대학로 연극가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다수가 확인됐다. (사진=뉴시스)
지난 20일 대학로 연극가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다수가 확인됐다. (사진=뉴시스)

21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 환자 수는 324명이다. 이들 중 지역 발생 사례는 315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해외 유입은 9명에 그쳤다. 국내 코로나19 총 누적 확진 환자 수는 1만 6,670명이다.

신규 격리 해제 환자는 57명으로 전체 격리 해제 환자는 1만 4,120명이 됐다. 하지만 신규 환자가 증가하면서 현재 2,241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18명이다. 사망자는 2명이 추가돼 총 309명이 됐다. 치명률은 1.85%다.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16개 지방자치단체에서 모두 확인됐다. ▲ 서울 125명 ▲ 부산 8명 ▲ 대구 4명 ▲ 인천 17명 ▲ 광주 5명 ▲ 대전 6명 ▲ 울산 1명 ▲ 세종 3명 ▲ 경기 102명 ▲ 강원 9명 ▲ 충북 3명 ▲ 충남 11명 ▲ 전북 5명 ▲ 전남 6명 ▲ 경북 6명 ▲ 경남 4명 등이다.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 환자 수가 300명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 3월 8일 367명을 기록한 이후 약 5달 반 만이다. 특히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 다수 확진 환자가 발생하면서 코로나19 감염은 전 산업에서 확인되고 있다.

연예계에서는 올해 4월 그룹 초신성 멤버 윤학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감염 사례가 전무했다. 이마저도 윤학의 코로나19 감염 경로는 한국이 아닌 해외였다. 윤학의 주 활동 무대가 해외였기 때문에 국내 연예 산업에 감염 확산 사례는 없었다.

하지만 KBS2 ‘그놈이 그놈이다’에 출연 중인 배우 서성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야기가 달라졌다. 그가 준비했던 연극배우들과 스태프들까지 2차 감염 사례가 나타났다. 배우 허동원과 김원해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드라마와 연극 스케줄이 겹쳤던 스태프들과 기타 연예인들은 현재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을 받았거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또한 웹툰 ‘외모지상주의’ 저자 박태준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박태준은 “외출을 거의 하지 않는데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며 마감 작업을 하고자 최대한 노력하고 있지만, 쉽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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