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코로나19 사태 이후 2번째로 많아
서울 577명 역대 최다...4차 대유행 본격화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국내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이래로 두 번째로 많은 환자가 확인됐다. 서울에서는 500명대 후반에 달하는 환자가 나왔다. 본격적인 4차 대유행에 직면해 우려가 커진다.

7일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 환자 수 현황. (그래픽=뉴스포스트 이별님 기자)
7일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 환자 수 현황. (그래픽=뉴스포스트 이별님 기자)

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 환자 수는 1212명이다. 국내 발생 사례는 1,168명이고, 나머지 44명은 해외에서 유입됐다. 총 누적 확진 환자 수는 16만 2,753명이다.

신규 격리 해제 환자 수는 740명이다. 총 15만 1,500명이 격리 해제된 가운데, 현재 9,220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 또는 중증 환자 수는 155명이다. 사망자는 전날인 6일보다 1명이 늘었다. 누적 사망자 수는 2,033명이다.

지역별 일일 신규 확진 환자 수는 다음과 같다. ▲ 서울 577명 ▲ 부산 33명 ▲ 대구 12명 ▲ 인천 56명 ▲ 광주 10명 ▲ 대전 29명 ▲ 울산 1명 ▲ 세종 5명 ▲ 경기 357명 ▲ 강원 12명 ▲ 충북 5명 ▲ 충남 16명 ▲ 전북 8명 ▲ 전남 10명 ▲ 경북 4명 ▲ 경남 15명 ▲ 제주 18명 등이다.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 환자 수는 지난해 1월 20일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 최다 확진 환자 수는 작년 크리스마스 당일 기록한 1,240명이다.

신규 환자 수는 지난달까지만 해도 300~700명대를 오갔다가 약 6개월 만에 1,200명대까지 치솟았다. 올해 4월부터 시작된 4차 유행이 대유행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환자는 대부분 서울 등 수도권에서 확인됐다. 특히 서울에서는 해외 유입 사례까지 포함한 583명의 환자가 확인되면서 역대 최고 규모를 기록했다. 다양한 공간에서 신규 집단 감염이 확인된 게 원인이 됐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마포구 음식점-수도권 영어학원 8곳과 관련한 누적 확진자가 314명으로 늘었다. 서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과 관련해서는 총 4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 강서구 실내체육시설(누적 13명), 인천 미추홀구 초등학교(26명), 경기 파주 공사현장-서울 노원구 직장(13명), 대전 대덕구 직장(8명), 부산 해운대구 유흥주점(12명) 등의 신규 감염 사례도 확인됐다.

한편 해외 유입 사례는 ▲ 중국 외 아시아 35명 ▲ 유럽 4명 ▲ 아메리카 3명 ▲ 아프리카 2명 등이다. 검역 단계에서 20명이, 지역 사회에서 24명이 확인됐다. 내국인은 24명, 외국인은 2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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