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환자 826명...국내 발생만 765명
3차 대유행 이후 6개월 만에 최다 기록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환자 수가 약 6개월 만에 800명대로 폭증해 우려가 커진다. 해외 유입 환자 수 역시 크게 증가했다.

2일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 환자 수 현황. (그래픽=뉴스포스트 이별님 기자)
2일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 환자 수 현황. (그래픽=뉴스포스트 이별님 기자)

2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 환자 수는 826명이다. 국내 발생 사례는 765명이고, 나머지 61명은 해외에서 유입됐다. 총 누적 확진 환자 수는 15만 8,549명이다.

신규 격리 해제 환자 수는 295명이다. 총 14만 8,319명이 격리 해제된 가운데, 현재 8,206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 또는 중증 환자 수는 145명이다. 사망자는 전날인 1일보다 3명이 늘었다. 누적 사망자 수는 2,024명이다.

지역별 일일 신규 확진 환자 수는 다음과 같다. ▲ 서울 337명 ▲ 부산 25명 ▲ 대구 8명 ▲ 인천 22명 ▲ 광주 2명 ▲ 대전 25명 ▲ 울산 10명 ▲ 세종 2명 ▲ 경기 260명 ▲ 강원 7명 ▲ 충북 7명 ▲ 충남 27명 ▲ 전북 7명 ▲ 전남 4명 ▲ 경북 7명 ▲ 경남 12명 ▲ 제주 3명 등이다.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 환자 수는 3차 대유행이 정점을 찍고 내려오던 시점인 지난 1월 7일 869명 이후 약 6개월 만에 최다 기록이다. 정확히는 176일 만이다.

주요 감염 사례는 서울 마포구 음식점 및 경기 지역 영어학원 집단 발병 관련 누적 확진자가 242명까지 불어났다. 이 중 일부는 델타 변이에 감염됐다. 그밖에도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관련 신규 감염도 확인됐다.

해외 유입 환자도 총 61명으로 급증했다. 전날 50명보다 11명 더 많다. 지난해 1월 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한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수치이다. 작년 7월 25일 86명 이후 342일 만에 최다 기록이다.

구체적인 사례는 ▲ 중국 1명 ▲ 중국 외 아시아 51명 ▲ 유럽 1명 ▲ 아메리카 1명 ▲ 아프리카 7명 등이다. 검역 단계에서 33명이, 지역 사회에서 28명이 확인됐다. 내국인은 37명, 외국인은 24명이다.

저작권자 © 뉴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