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20일 첫 환자 발견 이후 2년
첫 확진 2년 만에 누적 환자 70만 명 넘어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시작된 원인 모르는 폐렴은 코로나19라는 새 이름을 얻고 전 세계 곳곳으로 침투했다. 잠깐의 유행으로 예상했던 역병의 화마는 2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팬데믹의 여파를 피해 가지 못했다. 2년의 시간 동안 코로나19는 대한민국을 바꿨다.

20일은 지난 2020년 1월 20일 첫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확인된 후 만 2년이 되는 날이다. 수차례 대유행과 변이 바이러스가 사회 전체를 마비시켰지만, 그 사이 개발된 백신과 치료제는 종식의 희망을 보여줬다. <뉴스포스트>는 코로나19와 관련된 숫자를 통해 팬데믹 2년의 시간을 되짚어봤다.

지난 2020년 12월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 (사진=뉴스포스트 DB)
지난 2020년 12월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 (사진=뉴스포스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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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 중 가장 어린 나이는 만 0세다. 1차 대유행이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진행되던 2020년 3월 경북에서 태어난 지 45일 된 영아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태어난 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이른바 ‘0세 확진자’는 이후에도 대구와 제주도 등 전국 각지에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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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사태는 4차례 대유행으로 구분할 수 있다. 2020년 2월 대구에서 종교 단체를 중심으로 1차 대유행이 발생했고, 2차 대유행은 그해 여름 서울 도심 대규모 집회의 여파가 작용했다. 3차 대유행은 같은 해 연말부터 2021년 연초까지 이어졌다. 4차 대유행은 2021년 여름부터 현재까지 진행 중이다. 최장 기간 이어진 데다, 환자 수도 가장 많다.

▲ 106

1915년생인 이모 할머니는 지난해 5월 만 106세의 나이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가 완치했다. 중앙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이 할머니는 입원 2주 만에 음성 판정을 받아 건강한 상태로 퇴원했다.

▲ 6480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내에서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은 이들은 현재까지 총 6480명이다. 이날 하루에만 28명의 환자가 사망했다. 지난해 12월 23일에는 하루 만에 109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 7849

국내에서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 환자가 가장 많이 확인된 날은 지난해 12월 15일이다. 이날에만 7849명의 환자가 확인됐다. 4차 대유행이 정점의 정점을 찍자 정부는 단계적 일상 회복 조치를 미루고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패스 강화 카드를 꺼내 들었다.

▲ 71만 2503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 환자 수는 전날인 19일 70만 명을 넘어섰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오늘 0시까지 71만 2503명을 기록했다. 이들 중 해외 유입 감염자는 2만 2551명이다. 이날 하루에만 총 6603명의 신규 환자가 확인됐다. 국내 발생 사례는 6357명, 해외 유입 사례는 246명이다.

▲ 558만 5827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558만 5827명이다. 전 세계 코로나19 실시간 현황을 집계한 ‘코로나19 실시간 상황판’에 따르면 미국의 누적 사망자 수는 88만 976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브라질이 62만 1927명, 인도 48만 7719명, 러시아 32만 3376명, 멕시코 30만 2112명 순이다.

▲ 1억 1242만 6187

국내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1~3차 누적 접종 횟수는 이날 기준 1억 1242만 6187회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에 따르면 1차 접종 완료자는 누적 4453만 525명, 2차 누적 접종자는 4367만 6631명이다. 3차 누적 접종자는 2421만 9,031명이다.

▲ 3억 3955만 2578

‘코로나19 실시간 상황판’에 따르면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 환자 수는 총 3억 3955만 2578명이다. 주요 국가별 누적 확진자 현황으로는 미국이 6980만 835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인도 3821만 8773명, 브라질 2342만 861명, 영국 1550만 6750명, 프랑스 1517만 5464명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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