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과 현대오일뱅크, 각각 기본급 1000%, 600% 성과급
GS칼텍스, 기본급 1000% 성과급과 200% 격려금 지급 예정
1400~2000% 성과급 예상되는 에쓰오일 “공식적인 내용 현재 없어”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지난해 정제마진 개선으로 호실적을 올린 정유업계가 기본급의 600%~1000%에 달하는 성과급을 지급하고 있다. 특히 업계에선 지난해 국내 정유업계 가운데 최대 영업이익을 거둔 에쓰오일(S-OIL)의 성과급을 기본급의 1400%~2000%로 추정하고 있다.

국내 정유4사 CI. (자료=각사 제공)
국내 정유4사 CI. (자료=각사 제공)

앞서 SK이노베이션과 현대오일뱅크는 각각 성과급을 기본급의 1000%와 600%로 지급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영업이익 1조 7656억 원, 현대오일뱅크는 1조 1424억 원을 기록했다.

국내 정유사 가운데 GS칼텍스와 에쓰오일은 아직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았다. 업계에선 GS칼텍스와 에쓰오일의 성과급 규모가 최대 2000%에 이를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지난해 영업이익 1조 3055억 원, 에쓰오일은 2조 3064억 원을 기록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21일 뉴스포스트와의 통화에서 “이번 성과급을 기본급의 1000%를 지급하기로 했다”며 “추가로 기본급의 200% 격려금도 따로 지급한다”고 말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현재 성과급 관련해 공식적으로 밝힐 수 있는 내용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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