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현대‧GS건설’ 올해 1분기 순이익 전년 동기 대비↓
[뉴스포스트=이병우 기자] 건설 5대 기업 ‘삼성물산(1위)·현대(2위)·GS(3위)·대우건설(5위)’이 올해 1분기 (잠정 연결재무기준) 실적을 연이어 발표한 가운데, 대우건설을 제외한 3대 기업의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다. 도급순위 4위인 포스코건설은 비상장기업으로 오는 5~6월 중 1분기 실적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물산의 ▲지난 1분기 매출액은 약 10조4396억원 ▲영업이익 약 5416억원 ▲순이익은 약 6491억원이다.
이는 2021년 1분기 대비 매출액 약 2조6001억원(33.2%), 영업이익 약 2391억원(79.0%)이 각각 상승했지만, 순이익은 약 2376억원(26.8%)이 하락한 것이다. 이 중 건설부문 ▲매출액은 약 3조19억원이며, 상세로는 ▲건축부문 약 2조193억원 ▲토목 약 2200억원 ▲플랜트 약 5550억원이다.
삼성물산의 올해 1분기 수주실적은 4조8730억원이며, 수주잔고액은 27조1870억원이다.
도급순위 2위 현대건설은 4개 기업 중 유일하게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단,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0.1%(42억원), 순이익 약 5.8%(113억원) 소폭 줄어든 상태로 3개 기업의 실적 변동률을 고려할 때 비교적 큰 변동이 없는 편이다.
공시에 따르면 현대건설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약 4조1453억원 ▲영업이익 약 1714억원 ▲순이익은 약 1831억원이다.
이는 2021년 1분기 대비 매출액 약 42억원(0.1%), 영업이익 약 249억원(14.5%), 순이익 약 113억원(5.8%)이 각각 줄어든 것이다.
현대건설은 실적과 관련해 “영업이익은 올해 대형 현장의 매출이 하반기에 집중돼 있는 관계로 전년 동기 대비 14.6% 감소한 1715억원을 기록했으나, 2분기 이후에는 ‘사우디 마르잔 공사’, ‘아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공사’ 등 해외 대형 현장 공정이 본격화됨에 따라 매출 및 영업이익 증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수주는 ‘용인 죽전 데이터 센터공사’, ‘하나드림타운그룹 헤드쿼터 신축 공사’ 등 굵직한 국내 사업 수주와 ‘싱가포르 오피스타워 2단계’ 등 해외공사를 통해 8조943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0.4% 증가한 수치다”며 “연간 수주 목표 28조3700억원 중 31.5%를 달성한 금액으로, 당사는 올해에도 풍부한 국내‧외 공사 수행경험 및 기술 노하우로 다양한 형태의 사업을 선도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도급순위 3위 GS건설은 매출액이 2021년 대비 상승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약 13.09%, 약 2.55%씩 감소했다.
공시에 따르면 기업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약 2조3759억원 ▲영업이익 약 1535억원 ▲순이익은 약 1538억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약 3618억원(17.96%)이 상승한 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약 231억원(13.09%), 40억원(2.55%)씩 각각 하락한 것이다.
기업의 올해 1분기 매출액 상세로는 ▲건축·주택부문 약 1조7230억원 ▲신사업 약 1920억원 ▲플랜트 약 1790억원 ▲인프라 약 2270억원 ▲ECO 약 300억원 ▲기타 약 250억원이다.
이는 2021년 1분기 때보다 건축·주택부문 약 40.7%, 신사업 약 12.3%, 인프라 약 20.1%, 기타 약 47.1%가 개선된 반면, 플랜트부문 약 48.6%, ECO부문 약 52.4%가 각각 줄어든 것이다.
GS건설의 올해 1분기 신규수주액은 약 3조3910억원이다.
올해 1분기 순이익 하락을 보인 3개사와 달리 5위 대우건설은 매출액과 순이익이 각각 16.0%, 약 17.4% 각각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약 3.5% 감소했다.
대우건설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약 2조2495억원 ▲영업이익 약 2213억원 ▲순이익은 약 1736억원이다. 이는 2021년 동기 대비 매출액 약 3105억원(16.0%), 순이익 약 257억원(17.4%)이 각각 상승했지만, 영업이익은 약 81억원(3.5%) 줄었다.
기업의 올해 1분기 매출액 상세로는 ▲토목부문 약 3825억원 ▲주택건축 약 1조5143억원 ▲플랜트 약 2719억원 ▲연결종속 등은 808억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