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병우 기자] ‘우크라이나‧러시아사태’, ‘중국봉쇄’ 등 요인으로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대우조선해양의 2022년 1분기 실적이 발표됐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의 올해 1분기 영업손실 및 순손실 규모가 2021년 동기 대비 증가하면서 다소 부진한 모습이나, 기업은 3년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고 수익성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우조선해양의 연결재무기준 ▲2022년 1분기 매출액은 약 1조2454억원 ▲매출총손실 약 4144억원 ▲영업손실 약 4701억원 ▲순손실은 약 4917억원이다.
이는 2021년 동기 대비 매출액 약 1437억원이 상승한 반면, 매출총이익은 약 2355억원, 영업이익 약 2573억원, 순이익은 약 2570억원씩 각각 감소했다.
실적과 관련해 대우조선해양은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인해 4000억원 규모의 공사손실충당금을 반영하게 돼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했지만, 3년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한 것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한 이유는 원자재 가격의 급격한 상승으로 인해 강재를 포함한 자재 가격 및 외주비의 추가 상승으로 약 4000억원 규모의 공사손실충당금을 반영했기 때문이다”며 “다만, 전 세계적으로 불확실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으나 3년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한 것은 긍정적이다”고 했다.
이어 “강재 및 기자재가, 외주비 상승 등으로 인한 선박 건조 비용의 증가로 조선업계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며 “LNG운반선, 이중연료추진선 등 고부가 제품의 수주확대, 원가절감,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향후 수익성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기업의 2021년 1분기 매출액은 약 1조1017억원, 매출총손실 약 1789억원, 영업손실 약 2123억원, 순손실 약 2347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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