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병우 기자] 롯데칠성의 올해 2~3분기 실적은 2021년 대비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2022년 2~3분기 예상실적, 전년 동기 대비 ↑
올해 롯데칠성 2~3분기 예상실적과 관련해 하나금융투자 심은주 애널리스트는 기업이 시장 기대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심 은주 연구원에 따르면 기업은 ‘제로’ 시리즈를 중심으로 탄산음료 수요가 견조하고, 소주 및 맥주 판가 인상 효과가 반영돼 견조한 탑라인 성장이 기대된다.
심 연구원은 “음료(본사) 매출액은 여전히 견조하다”며 “두 자리 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제로’ 시리즈를 중심으로 탄산음료 수요가 여전히 견조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주류(본사)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전년 기저효과와 더불어 소주 및 맥주 판가 인상 효과가 반영돼 견조한 탑라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또 “지난 4~5월 누계 소주 및 맥주 매출액은 모두 두 자리 수 성장한 것으로 추산되며, 맥주 OEM 매출도 성수기에 접어들어 QoQ, YoY 모두 유의미한 증가가 예상된다. 수익성도 유의미한 개선이 전망된다”고 첨언했다.
심 연구원이 예측하는 롯데칠성의 ▲2분기 예상 매출액은 약 7426억원 ▲영업이익 약 615억원 ▲순이익은 약 406억원이다.
이는 2021년 동기 대비 실적이 모두 증가한 수치며, 기업의 전년 2분기 매출액은 약 6689억원, 영업이익 약 456억원, 순이익은 약 311억원이었다.
앞서, 롯데칠성은 ▲시장 트렌드 대응 및 벨류체인 효율화 ▲유흥시장 M/S회복 및 카테고리별 전략 강화 등을 올해 가이던스로 지난 1분기 실적과 함께 발표한 바 있다.
환경 기부금‧폐플라스틱 활용 등… ESG 경영에도 초점
증권가에서 롯데칠성의 올해 2~3분기 실적을 긍정적으로 바라봄에 따라 청신호가 전망되는 가운데, 기업은 비재무적구조인 ESG경영에도 초점을 맞추는 것으로 보인다.
롯데칠성에 따르면 기업은 ESG경영을 위해 ‘아이시스8.0 ECO 제품 출시’, ‘탄소중립 실천과 숲 조성 업무 협약 체결’ 등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이와 관련해 롯데칠성 관계자는 <뉴스포스트>와의 통화에서 “(ESG 경영에 맞춰) 플라스틱을 얼마나, 어떻게 쓰는지에 대한 고민이 있다”며 “이에 당사는 무라벨 물품 등을 출시했고, 제조하는 것에서만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가 ESG 경영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지배구조원에 따르면 롯데칠성의 지난해 통합등급은 A(환경 B+, 사회 A+, 지배구조 A)로 2020년 때(통합등급 B+, 환경 B+, 사회 A, 지배구조 B+)보다 상향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