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지난 2017년 전체 인구의 14%가 65세 이상 노인에 해당하는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통계청은 우리나라가 오는 2025년이면 전체 인구의 20%가 노인에 해당하는 ‘초고령사회’가 될 것이라 분석했다. 문제는 사회가 고령화됨에 따라 청년 세대와 노년 세대 사이의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는 점이다.청년 세대는 ‘틀딱충’, ‘할매미’, ‘연금충’ 등 원색적인 노인혐오 표현을 일삼고 있다. 일부 노인들의 잘못된 행태를 전체 노인으로 확대하는 노인혐오 문제는 이제 우리 사회의 고질병이 됐다.는 일방적으로 비난받는 노
[뉴스포스트=선초롱 기자] 삼성가(家)에서 12조 원대 상속세를 낸다. 고(故) 이건희 회장이 남긴 유산에 대한 상속세다. 이와 별도로 1조원의 의료 공헌과 2만3000여점에 이르는 미술품 기부 등 사회 환원에 대한 계획도 약속했다.2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 등 고 이건희 회장의 상속인이 내야 할 주식 상속세는 12조 원가량으로, 역대 최대 상속세 규모다.이 회장의 유산은 삼성전자 등 계열사 주식 19조원, 2~3조원 규모의 미술품, 한남동 자택과 용인 에버랜드 부지 등 22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상속세가 절반 이상이라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포스코1%나눔재단이 지난해 영상 누적 조회 700만 회를 기록하며 대중들의 큰 호응을 얻은 ‘만남이 예술이 되다’ 시즌 2를 론칭했다고 20일 밝혔다.지난해 처음 시작된 ‘만남이 예술이 되다’는 역량 있는 장애예술인과 유튜브 크리에이터의 협업을 통해 장애예술인의 예술적 가치를 대중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기획됐다.‘장애인의 날’을 맞아 4월 20일 첫 선을 보인 ‘만남이 예술이 되다’ 시즌 2에는 ‘색(色)을 통해 색(色)다른 예술, 색(色)다른 예술인’이라는 주제로 미술, 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어르신 큐레이터들이 기획한 전시회에 놀러오세요~!21일 서울 종로구 서울노인복지센터 산하 탑골미술관에 따르면 이날부터 내달 6일까지 전시회 ‘2019 탑골대동제 선배시민의 사계’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서예, 수묵화, 서양화 등 총 15개 미술 관련 동아리에서 활동한 어르신들이 손수 창작한 작품들로 구성돼 눈길을 끈다.전시회에 출품된 작품들은 ‘자화상’과 ‘고향’, ‘나의 꿈’, ‘사계’ 등 총 4가지 주제로 창작됐다. 어르신들이 직접 기획하고, 작품으로 참여한 이번 전시회는 ‘선배 시
평생직장이란 단어는 곰팡내 나는 책을 뒤적여야 찾는 빛바랜 훈장 닦는 소리가 된 지 오래다. 직장이 아닌 직업을 말하는 시대. 본지는 일찍이 자신의 업을 찾은 청년장인들을 만나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편집자 주][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불교 선지식은 진리에 대한 가르침을 줘요. 거기서 예술적 영감을 얻죠. 노장사상도 마찬가지예요. 아, 제 세례명은 베로니카고요. 성당 다녀요.”한국화는 포스트모더니즘의 기수다. 태생적으로 사실주의와 인연이 없어 전위(前衛)적이다. 작가는 수묵화로 내면세계를 가다듬고 채색화로 사바세계의 욕망을 칠한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27일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대화를 주고받았다.이날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브리핑을 갖고 남북 정상의 첫만남부터 사전환담장까지의 훈훈한 분위기를 전했다.특히 이날 양 정상이 손을 잡고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넘은 깜짝 이벤트는 문 대통령이 “남측으로 넘어오시는데 나는 언제쯤 넘어갈 수 있겠나”라고 말한 농담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그럼 지금 넘어가 볼까요”라며 손을 잡아끌었고 예정에 없던 북측에서의 기념촬영을 진행했
[뉴스포스트=신현지 기자] 오늘날 현대인들은 하루 중 자신의 생각을 비워내는 시간이 얼마큼이나 될까. 아니, 바꿔 말하자. 바쁜 현대인들 중 무념무상의 시간을 경험하는 건 몇이나 될까. 아마도 그리 많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다.구로구 아트센터 구루지에서 관람객들에게 명상의 시간을 제공했다. 지난 4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열리는 오숙진 작가의 ‘Manda-la 명상의 시간展’이다.오숙진 작가의 불교적 관점에서 바라본 ‘철학과 가르침’, ‘명상의 방’, ‘홀로 깊어짐’, ‘함께 넓어짐’ 등 작품 30여 점을 통해 현대인들에게 문화 향
[뉴스포스트=신현지 기자] “길에서 예술을 줍다.” 뭔가 언어가 근사하다. 길에서 예술을 줍다니. 언어는 그 사람 생각의 반영이다. 김주영 화가, 그녀가 궁금했다. 기존의 틀을 거부하며 자신만의 독특한 세계로 예술혼을 불태우는 화가.그녀가 최근 경기문화재단의 지원금을 받아 를 출간했다. 바람처럼 떠돌고도 늘 방황을 꿈꾸는 화가. 그녀에게 있어 방황은 새로운 공간을 창출해 내기 위한 역사적 관념의 이탈이며 세상에서 길을 잃은 자유로움이라고 했다. 그녀의 책 출간을 빌미로 만남을 청했다.안성 아틀리
김종인 ‘85억’ 신고...최하위 김중로 ‘-550만원’신규 국회의원 154명의 평균재산 19억1400만원 與 정진석 의원 44억...野 박정 의원 237억 신고수천만원 상당 악기에 한우까지…특이재산 ‘눈길’[뉴스포스트=이완재 기자] 20대 국회에 새롭게 입성한 국회의원 154인 중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사람은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 나타났다. 20대 신규 국회의원들의 재산은 평균 재산액은 19억1400만 원으로 집계됐다. 단 평균재산 결과는 신고총액이 500억 원 이상인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의원을 제외한 수치다.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는 26일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20대 국회 신규 등록국회의원 154명의 재산등록내역을 조사한
[뉴스포스트=안옥희 기자]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는 천재 화가 이중섭(1916-1956)의 짧지만 강렬한 삶과 예술세계를 재조명하는 다채로운 문화예술행사가 예정 돼 주목받고 있다.민족의 상징인 ‘소’를 강렬하고 인상적인 붓필로 그려낸 ‘민족화가’이자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화가’로 추앙받고 있는 이중섭은 전쟁과 가난, 피란, 질병 등으로 얼룩진 비운의 삶을 살았다. 식민시대와 조국 분단이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아이 같은 순수한 마음으로 궁극의 작품을 그리고자 했던 그는 39세라는 젊은 나이로 생을 마감하며, 현대미술계의 ‘신화적 존재’가 됐다.그의 예술혼을 기리는 이번 전시·연극·영화를 통
[뉴스포스트=안옥희 기자] 이번 주말 한강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하게 하는 수상스포츠 ‘웨이크보드 월드시리즈’와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패션쇼와 줄타기의 콜라보 ‘서울스토리패션쇼’가 펼쳐진다.미술 쪽에서는 현대미술계를 대표하는 국내외 거장들의 전시가 한창이다. 한국 근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천경자, 김환기 등의 작품을 볼 수 있는 ‘대한민국예술원 소장작품전’과 샤갈·달리·뷔페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거장 vs 거장: 샤갈 달리 뷔페’ 전시가 열린다.▶전시2016 대한민국예술원 소장작품전천경자, 김환기 등 한국 근현대 미술계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 작고 작가와 원로작가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뉴스포스트=안옥희 기자] 한국미술계를 뒤흔든 현대미술 거장 이우환(80) 화백의 작품을 둘러싼 위작 논란이 법정으로 옮겨가 진실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김동아 부장판사)는 9일 위작 총책으로 지목된 화랑운영자 현 모(66)) 씨와 이번 사건에서 유통책 역할을 한 의혹을 받고 있는 골동품 판매상 이 모(67) 씨, 현 씨 등과 공모해 이 화백의 그림을 베껴 그린 서양화가 이 모(39) 씨의 사서명 위조 등의 혐의 재판을 함께 진행했으나, 이들이 서로 엇갈린 진술을 해 위작 논란의 진실 향방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화랑운영자 현 씨는 위작을 만드는 등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으나, 유통책으로 지목된 골동품 판매상 이 씨는 범행을 전면 부인했다.검찰에 따르면 지난 2011년 5월 골동품상
역사속 원숭이해 격변과 혼란스런 일들 많아소비심리 위축에 개인 파산율 늘어날 가능성행운의 색 Red.Gold.Beige.Orange, 행운의 숫자 5와 7자신보다는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여유 가져야원숭이띠 연예인, 설경구.김태희.조승우.한그루 등[뉴스포스트=박수정 기자] 다사다난했던 2015년 한해도 저물고 이제 대망의 2016년 붉은원숭이띠 병신(丙
산 좋고 물 좋은 가평, 가족과 함께 여해에 제격느긋하게 자연 만끽하며 폭포의 시원한 바람맞기피서가 안기는 또 다른 즐거움, 가평의 먹거리가평은 산 좋고 물 좋다는 말이 허구가 아니다. 명지산, 유명산, 축령산 등은 경기도에서 소문난 명산이다. 무엇보다 제 몸에 유려한 계곡을 간직해서, 굳이 바다를 찾지 않아도 더위를 거뜬히 물리친다. 가평8경만 봐도 알
[뉴스포스트=박수정 기자] 오는 12월 유엔창립 70주년을 기념해 미국 유엔본부에서 전시회를 앞둔 김근태 화백의 작품전이 내달 7~26일 대구문화회관에서 열린다.지구촌 최대 규모의 국제행사인 ‘제7차 대구·경북 세계물포럼’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물 꿈 그리고 사랑’ 특별전에는 20여 년간 지적장
[뉴스포스트=최병춘 기자] 공직자 재산이 공개된 가운데 서울시장 자리를 놓고 연일 공방을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박원순 시장과 정몽준 의원의 호주머니 사정이 대조돼 눈길을 끌고 있다. 말 그대로 정 의원은 정계 최고 부자인 반면 박 시장은 재산 순위 ‘꼴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대립각을 세우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이들의 정치적 시각
[뉴스포스트=김수정 기자] 미술시장에 그림값이 올해 들어 7%이상 하락했다. 2008년 이후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미술 시장은 계속 어려움을 겪고 있다.지난 10일 한국아트밸류연구소장인 최정표(61)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의 ‘2013년 한국 그림시장 총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작품 거래량은 줄었고 거래가격도 하락했다.연구
『세상을 담은 밥 한그릇』인문학 책방이자 문화놀이터인 길담서원에서 기획한 이 책은 인간에게 가장 기본적인 조건, ‘먹는다’는 행위를 역사, 문화, 정치, 경제 등 여러 각도에서 성찰한 결과물이다. ‘일’, ‘몸’, ‘돈’, ‘집’ 편에 이어 출간되는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축구스타 박지성(32·퀸즈 파크 레인저스)과 SBS 김민지(28) 아나운서가 열애 중이다.한국 축구대표팀의 월드컵 지역예선 최종전이 진행 중이던 지난 18일, 박지성은 김민지 아나운서와 함께 축구를 보며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두 사람은 드라이브를 하거나 커피숍, 한강시민공원 등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
[뉴스포스트] 여류 서양화가가 외딴 시골에서 소박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전북 정읍 입암면 접지리의 '단미'란 개인 갤러리. 국도 1호선 입암면 소재지에서 자동차로 10여분 떨어진 이곳 갤러리를 지난 1일 찾았다.외딴 마을에 웬 서양화가의 갤러리가 있을까란 생각에 이를 소개하기 위해 마을길을 따라 들어가다보니 한적한 마을에 서구식 건물이 바로 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