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은 자신을 표현하는 가장 세련된 수단...‘패포자’ 되지 말아야
겉모습만 멋진 아저씨 아닌, MZ세대가 되고 싶은 아저씨 되고 싶어
나이·선후배 따지면 ‘꼰대’...소통 위해선 구시대적문화 버려야
5060세대는 ‘고체사회’ MZ세대는 ‘액체사회’...청년 어려움 이해해야

우리나라는 지난 2017년 전체 인구의 14%가 65세 이상 노인에 해당하는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통계청은 우리나라가 오는 2025년이면 전체 인구의 20%가 노인에 해당하는 ‘초고령사회’가 될 것이라 분석했다. 문제는 사회가 고령화됨에 따라 청년 세대와 노년 세대 사이의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청년 세대는 ‘틀딱충’, ‘할매미’, ‘연금충’ 등 원색적인 노인혐오 표현을 일삼고 있다. 일부 노인들의 잘못된 행태를 전체 노인으로 확대하는 노인혐오 문제는 이제 우리 사회의 고질병이 됐다.

<뉴스포스트>는 일방적으로 비난받는 노인의 젊은 날을 조명한다. 우리 금수강산에 뿌리 뻗고 자신의 삶을 당당히 살아낸 노년 세대를 만나 한때 청년이었던 이들의 삶을 소개한다. 젊어 봤던 노년 세대의 청년 시절을 소개함으로써, 세대 간 간극을 좁히고 서로를 이해하는 장을 마련한다. - 편집자주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흔히 5060세대를 ‘오륙남’이라고 하죠? 나이나 기수 등 위계를 중시하는 ‘꼰대’라는 말인데요. 저는 SNS에서 10대 친구가 제게 형이라고 부르면 그렇게 좋아요. (웃음) ‘아저씨즈’ 활동을 통해 청년들과 어울리면서 고정관념을 버린 소통의 중요성을 깨달았습니다.” - 이정우(66세, 그룹 '아저씨즈' 리더)

(왼쪽부터) 정승훈(58), 홍인국(64), 지성언(67), 이정우(66), 박성만(63), 이건화(67), 정병선(64), 김재우(57) . (사진=뉴스포스트 이상진 기자)

‘멋있는 중년과 노년’이 되는 건 모든 청년의 꿈이건만, 그 바람을 이루긴 쉽지 않다. 청년이 꿈꾸는 멋진 중년이란 청년과 ‘격의 없이’ 소통하는 기성세대겠지만, 언젠가 그 청년도 자녀 세대와 ‘격의 있게’ 소통하는 기성세대가 되는 까닭이다. 고대 그리스 신전 기둥에도 ‘요즘 젊은이들은 버릇이 없다’는 문구가 새겨져 있었다고 하니, 이쯤이면 세대 차이는 시대를 불문한 반목의 역사처럼 보인다.

나이를 먹으면, 그래서 기성세대가 되면, 엉덩이가 무거워지기 마련이다. ‘내가 누군데’, ‘내 나이가 몇인데’, ‘내가 너보다 선배인데’ 등은 행동하지 않고 입만 바쁜 대표적인 ‘꼰대’의 항변이다. 그런데 여기 나이를 먹을수록 무거워지지 않고, 오히려 깊어진 매력으로 뭇 청년들의 가슴에 쌓인 ‘꼰대력’을 뻥 뚫어주는 이들이 있다. 바로 시니어 패션 인플루언서 크루 모임 ‘아저씨즈’ 구성원들이 그 주인공이다.

뉴스포스트는 25일 서울 중구 장충단로 소재 무신사스튜디오에서 ‘아저씨즈’ 멤버들을 만났다. 이날 △정승훈(58세) △홍인국(64세) △이건화(67세) △지성언(67세) △이정우(66세) △박성만(63세) △정병선(64세) △김재우(57세) 등 여덟 명의 멤버들은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청춘 스토리와 MZ세대를 향한 애정 어린 조언을 전했다. 인터뷰는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해 진행했다.
 


어떻게 ‘아저씨즈’에 합류하게 되셨나요?


“보험설계사·대기업·자영업·서양화가·용접공·목회자 등 배경 다양하죠”

(왼쪽부터) 이건화(67), 지성언(67), 이정우(66), 정병선(64). (사진=뉴스포스트 이상진 기자)

박성만: 저는 현대차그룹에서 31년 근무하고 2019년 12월에 정년 퇴임했습니다. ‘아저씨즈’에 합류한 계기는 정년퇴직하고 새로운 일을 모색하다가 합류하게 됐어요. 앞으로 계속 ‘아저씨즈’의 모델로 활동하면서, 향후엔 청소년들이나 청년들의 인생 고민을 상담해주는 ‘멘토’의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이정우: 현재 유통일과 시니어 모델 일을 겸하고 있습니다. ‘아저씨즈’ 최초의 멤버이자 리더이기도 하죠. 어렸을 때부터 모델에 관련된 일에 로망이 있었어요. 고등학교 때 모델이나 배우하지 않겠냐는 길거리 캐스팅을 많이 받았습니다. 당시에는 여러 사정이 있어 감히 엄두를 못 냈어요. 그러다 나이가 들고 시니어 모델로 활동하고 싶다는 로망 때문에 2년 전부터 ‘아저씨즈’ 리더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지성언: 대학 졸업하고 나서 LG그룹 입사해서 30여 년 동안 LG그룹에 재직했어요. 임원까지 하고 퇴직했죠. 중국 주재원을 오래 했는데, 현존하는 대기업 중국 주재원 중에 제가 최장기일 겁니다. 31년 5개월을 중국에 주재원으로 있었으니까요.그걸로 저는 인생이 끝나는 줄 알았어요. 그러다 중국 법인장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와서 ‘아저씨즈’에 합류하게 됐습니다.

김재우: 청년 시절부터 지금까지 대구에서 용접 관련 제조업에서 용접공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아저씨즈’에서 시니어 모델을 겸직하고 있는데요. 일주일에 두세 번 대구에서 서울로 와서 ‘아저씨즈’ 활동을 소화하고 있죠.

정병선: 경기도 용인에서 목사로 목회를 하고 있어요. 지금은 ‘아저씨즈’ 멤버를 겸직하고 있습니다. 목사로서 매주 예배를 인도하고, 함께 예배를 하는 현직 목사입니다. 모델로서 새롭게 태어나, 새로운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합류하게 된 이유는 인생의 전환점을 마련하고 싶었어요. 또 이 활동으로 MZ세대와 소통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습니다.

이건화: 저는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하고 서양화가로 30여 년 정도 활동했어요. 그러다 친동생들이 외국에서 무역 사업을 하는 걸 도와달라고 해서 잠시 사업을 했었죠. 그 뒤 한국에 돌아와서 그림을 다시 그리려고 했는데, 다시 붓을 잡을 용기가 안 났어요. 그러던 차에 아는 지인이 패션모델로 도전을 해보라고 해서 도전했죠. 그래서 그렇게 패션계에 입문했어요. 모델로 활동하다가 ‘아저씨즈’ 멤버가 됐습니다.

홍인묵: 전에는 구두 사업을 했습니다. 여자 구두와 남자 구두를 만들었죠. 한국에서 유명한 브랜드인 금강제화나 에스콰이어, 엘칸토, 칠성 등 구두를 만들어서 납품하는 사업이었어요. 거기서 샘플을 주면 그걸 똑같이 만들어서 넘겼죠. 그러다 일본에 진출해 수출에 기여한 공로로 정부에서 산업훈장을 받기도 했어요. 그 뒤로 구두 산업을 접고 지금은 작은 요식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아저씨즈’에 합류했는데요. 지금은 유머 담당을 맡고 있어요. (웃음)

정승훈: 젊었을 때 고향인 제주도에서 10년 정도 직장생활을 하다가, 아이들 교육 때문에 무작정 서울로 왔습니다. 서울 생활한 지는 15년 정도 됐어요. 처음엔 거의 이민 온 기분이었어요. 가족의 생계를 위해 서울에서 보험설계사를 시작했는데요. 지금도 보험설계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2019년에 ‘아저씨즈’에 합류해 모델 일을 병행하고 있죠. 제 삶에서 지금이 가장 행복해요. 제2의 청춘이라고 생각합니다.
 


MZ세대가 참고하는 패셔니스타들인데, 어떻게 패션 감각을 유지하는지?


“고전영화·패션잡지·MZ세대 SNS 등 패션 스타일 참고해요”

박성만: 저는 집사람이 제 옷을 산 적이 없어요. 다 제가 샀죠. 직장생활 할 때도 당시 대기업이면 상당히 경직된 문화를 갖고 있었는데요. 그래서 정장을 항상 입어야 했죠. 그래도 기성복을 입은 적이 별로 없어요. 할인매장에 가서 제 마음에 드는 정장을 골랐죠. 그런 안목을 키우려면 자주 패션 잡지를 봐야 해요. 패션 안목을 키우기 위해서 젊었을 때는 고전 외화를 보면서 주인공의 패션을 참고했어요. 존 웨인 등을 보고 패션을 모방했죠. 패션은 많이 봐야 해요. 그리고 투자한 시간만큼의 성과는 분명히 온다고 생각합니다.

지성언: 사실 LG그룹에서 마지막 포지션이 LG패션 중국 법인장이었어요. 퇴직 10년 전부터는 패션 관련된 일을 했죠. 덕분에 패션에 관심을 가지면서 몸매 관리를 위해 운동도 열심히 했습니다. 회사 내에선 나름대로 패셔니스타로 불렸죠. 제가 MZ세대나 5060세대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절대 ‘패포자’는 되지 말라는 거예요. (웃음) 패션을 포기하면 청춘을 포기하는 것과 같습니다. 패션은 자기 자신을 표현하는 가장 세련된 수단이라는 걸 명심하셔야 해요.

이건화: 제가 화가라고 하니까 사람들은 옷을 잘 입을 것이라고 생각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아저씨즈’에서 활동하다 보니까 저도 일반 아저씨처럼 입고 있더라고요. 블랙이나 그레이톤의 우중충한 옷들이요. 저는 제가 옷을 참 잘 입고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충격이었죠. 저는 패션 감각을 키우기 위해 MZ세대 인스타그램에 들어가서 옷 입는 스타일을 참고했습니다. 그 뒤로 색도 밝아지고, 세련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요.
 


‘아저씨즈’ 멤버들은 활발한 SNS 활동으로 MZ세대와 소통하고 있는데요.
세대 차이를 뛰어넘는 소통의 비법을 알려주신다면.


“나이·기수·선후배 따지지 말고 잘 섞여서 노는 게 소통의 비법”

'아저씨즈'의 패션 센스를 보여주는 각양각색의 신발들. (사진=뉴스포스트 이상진 기자)
'아저씨즈'의 패션 센스를 보여주는 각양각색의 신발들. (사진=뉴스포스트 이상진 기자)

홍인국: 사실 별다른 비법이 없어요. 그냥 ‘아저씨즈’ 멤버끼리 모여서 같이 놀고 춤추고 옷 입어보고 하는 게 재밌었고 그걸 SNS에 올렸는데 틱톡 900만뷰니, 1000만뷰니 하더라고요. 그렇게 SNS를 통해서 부각이 된 후에는 젊은 세대가 뭘 물어보면 적극적으로 대답해주고 있습니다. 저는 음악을 좋아해요. 특히 트럼펫 부는 걸 좋아하죠. 그래서 음악하는 MZ세대와 만나서 공연도 보러가요. 제 집에 그 친구들을 초대하기도 하고요. 비법이라고 하면, MZ세대와 잘 섞여서 놀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재우: 이런 말을 하고 싶어요. “촌놈은 옛날부터 나이가 벼슬”이라는 말이 있어요. 뭐만 하면 “너 몇 살이야”, “너 몇 기야”, “내가 너 선배야” 이런 거 버려야 해요. (웃음) 나이로 줄 세우고, 기수로 줄 세우고 이런 거 다 없애야 할 구시대적 문화입니다. 아저씨들이 청년들과 어울릴 때도 정말 친구처럼, 서로 친해지면 말도 놓고, 그런 게 비결이죠. 

이정우: 흔히 50대 이상 기성세대가 위계를 중요시하는 ‘꼰대’라는 인식이 있어요. 하지만 저는 SNS상에는 모두가 동등하다는 걸 알았어요. 지금은 SNS나 현실 생활에서나 10대나 20대 청년이 제게 형이라고 하는 걸 좋아합니다. (웃음) 저도 솔직히 과거에는 위계를 중요시했어요. 과거엔 그런 고정관념이 있었죠. ‘아저씨즈’ 활동을 하면서 다양한 시선을 접했고, 덕분에 고정관념을 내려놓았어요. 그래야 MZ세대와 소통할 수 있으니까요. 위계라는 편견을 갖고 있으면 절대로 청년들과 공감할 수 없습니다.
 


5060세대 남성을 비하하는 ‘오륙남’이란 말이 MZ세대를 통해 소비되고 있는데요.
이런 현상을 어떻게 보시는지요?


“무한경쟁에 놓인 MZ세대 일방적으로 비난하면 ‘오륙남’...5060세대 일반화는 말아야”

정병선: 보통 5060세대 남자들이 MZ세대를 자기들 관점에서 평가하죠. 이건 완전히 ‘꼰대’예요. 지금 청년들은 과거 우리 때보다 훨씬 더 경쟁의 강도가 높아졌습니다. 물론 먹고 사는 문제는 편해졌죠. 하지만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엄청납니다. 무한경쟁 속에서 자기 존재의 의미를 찾고 미래를 개척하는 게 쉽지가 않은 거예요. 옛날에는 조금만 노력하면 길거리에서 장사해서라도 어떻게든 먹고 살고, 집도 살 수 있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불가능해졌죠. 이런 차이를 인정하지 못하고 비난만 한다면 ‘오륙남’이란 표현이 틀린 게 아니라고 봅니다.

이정우: 사실 저희 5060세대는 6.25 전쟁 이후 모든 어려운 여건과 역경 속에서 우리나라를 살찌운 역전의 용사들이에요. 5060세대가 있어서 지금 우리 MZ세대가 풍족한 생활을 누리고 있다는 건 ‘라떼’ 이야기가 아닌 ‘팩트’죠. 뭐 그걸 깊이 있게 이야기하면 서로가 복잡해져요. 간단히 얘기하면 극히 일부의 5060세대를 보고 전체를 평가하지 마시고, 기성세대에 대한 장점도 배웠으면 좋겠어요. 저희도 MZ세대의 장점을 배우려고 노력하고 있으니까요. 새로운 사고방식과 해외 문물과 콘텐츠를 받아들이려는 자세, 그리고 공감하는 능력 등이요.

박성만: MZ세대가 아버지 세대를 ‘오륙남’이나 ‘꼰대’라고 비하하기보다는, 스스로 먼저 노력해놓고 나서 대화를 해보면 어떨까 싶어요. 세상에 공짜는 없어요. 그 시간만큼의 노력을 하고 투자를 해야 성공할 수 있어요. 우리 ‘아저씨즈’의 권정현 대표를 보세요. 저 친구도 이제 33살인데, 지난 7년 동안 사업한다고 부딪히고 깨지면서 실패를 거듭한 끝에 여기까지 왔어요. 그만한 시간이나 노력, 도전 정신이 있어야 한다고 봐요.

지성언: 그래서 결국 남는 건 공감인 것 같아요. 해답을 제시하기보다 우리가 청년 세대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아픔을 알아주는 것, 그 공간에서 청년 세대가 스스로 답을 찾지 않을까요? 우리 세대가 밟아보지 않은 미답의 세계에 대해서 청년들에게 가타부타 말하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아저씨즈의 향후 계획이 궁금합니다. 또 MZ세대에게 해주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5060세대 ‘고체사회’면 MZ세대는 ‘액체사회’...자기 자신의 브랜드를 만들어야”

(왼쪽부터) 홍인국(64), 정승훈(58), 박성만(63), 김재우(57). (사진=뉴스포스트 이상진 기자)
(왼쪽부터) 홍인국(64), 정승훈(58), 박성만(63), 김재우(57). (사진=뉴스포스트 이상진 기자)

정승훈: ‘아저씨즈’ 팬들 대다수가 MZ세대예요. SNS를 보면 ‘아저씨즈’를 보면서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진다는 말들을 많이 해요. 그리고 나도 저렇게 멋지게 나이들 수 있다고 희망을 느낀다고 하고요. ‘아저씨즈’는 MZ세대에게 겉모습만 멋진 아저씨가 아니라, 급변하는 세상과 소통하고 새로운 것에 늘 도전하는 모습으로 희망과 용기를 주는 ‘찐 아저씨들’이 되고 싶은 바람이 있어요. 나아가서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활동범위를 해외로 확장해서 ‘시니어 BTS’가 되고 싶은 야망도 있고요. (웃음)

정병선: 사회학자 지그문트 바우만은 예전에는 고체사회라면 지금은 액체사회라고 했죠. 한마디로 말하면 지금 청년들이 대면하고 있는 현실은 액체사회라는 거죠. 그런 면에서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는 엄청난 불안과 두려움이 있는 거예요. 이전 세대는 단지 생존의 문제의식이 있었어요. 지금 세대는 그런 문제의식과는 질적으로 다른 고민을 하고 있어요. 그런데 대부분의 5060세대가 그걸 “너희는 너무 마음이 약해”, “우리는 더 고생했어” 이런 얘기를 너무 쉽게 던지는 거죠. 저는 청년들이 한 호흡 느리게 가면서 어떻게 주체적인 인생을 살아갈 것인지 고민해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지성언: 직장이나 직업이 한 사람의 인생을 보장해주는 시대는 안타깝게도 끝났습니다. 판검사가 되거나 변호사가 돼도 늙어 죽을 때까지 할 수 있는 건 아니니까요. 인생은 너무 길어졌고, 살아가야 할 날은 너무 많아졌어요. 청년들에게 퍼스널 브랜딩을 생각하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다른 거 기댈 생각하지 말고 자신이 브랜드가 되라는 거죠. 공무원이 되기 위해서 노량진을 어슬렁거릴 게 아니라, 그 시간에 내가 어떤 브랜드가 될지를 고민하고 노력해서 자신이 브랜드가 되면, 부와 명예와 권력과 힘이 자동으로 따라오는 시대가 됐다는 걸 말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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