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 전문가 칼럼=이대성]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된 현시점이야말로 효과적인 기업구조조정 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적기이다.” 2020년 12월 7일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자본시장연구원 주최인 ‘기업부문 취약성: 진단과 과제 심포지엄’에서 언급한 내용이다. 2020년 12월 3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437곳을 대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구조조정 실시 여부’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19개(27.2%)의 기업이 구조조정을 했거나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119개의 기업 중 300~499명인 중견기업이 33개사, 50
[뉴스포스트=선초롱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임금인상을 두고 직원들과의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사측은 전년 대비 3% 이상을 고려 중인 가운데 직원들은 6% 안팎의 인상률을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게다가 삼성전자 노조에서는 10% 인상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져 최종 임금인상률 결정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23일 업계에 따르면 노사 자율조직인 삼성전자 사원협의회는 올해 임금인상률을 결정하지 못했다. 지난달부터 수차례 회의를 했지만 합의를 이루지 못했던 것. 사측은 3%대, 직원 측은 6%대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뉴스포스트=강대호 기자] ‘취업성공패키지’는 취업을 원하는 청년층은 물론 재취업을 원하는 신중년들에게 도움을 주는 정부의 일자리 지원서비스다. 하지만 취업 취약 계층을 위한 정책인 만큼 중위소득 100% 이하의 사람들만 신청할 자격이 있다. 그렇다면 중위소득 100%를 초과하는 신중년들은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서 제외되고 있을까.한동안은 그랬다. 그렇지만 2017년 정부가 발표한 ‘신중년 인생 3모작 기반 구축계획’에서 그동안 일자리 정책의 사각지대에 있었던 중위소득 100% 초과자들을 위한 지원서비스를 만들었다. ‘신중년 인생 3
[뉴스포스트=선초롱 기자] 맘스터치를 운영하는 해마로푸드서비스의 내홍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사모펀드에 매각된 이후부터 불거진 ‘노사갈등’이 1년 이상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해 취임한 이병윤 사장이 대대적인 체질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올해도 노사갈등으로 인한 잡음이 끊이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23일 해마로푸드서비스 지회에 따르면, 지난 11일 노조는 본사 앞에서 ‘임단협, 노사관계 정상화’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노조는 1년째 지지부진한 임단협 체결에 대한 책임, 본사 측 대표교섭위원인 이병윤 대표
[뉴스포스트=강대호 기자] 고용노동부의 ‘장년을 위한 지원사업 종합 안내(2018)’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50세 즈음에 주된 일자리에서 퇴직하고, 약 20여 년을 재취업 일자리나 사회공헌 일거리에 종사하다, 70대에 노동시장에서 완전히 은퇴한다. ‘신중년 인생 3모작 기반구축 계획(2017)’에 의하면 우리나라 신중년 인구 중 41.7%가 임금 근로 종사자이고 20.3%가 자영업에 종사하고 있다. 농림어업 종사자가 그다음을 차지한다. 이 통계는 신중년의 경제활동을 임금 근로자부터 비임금 근로자까지 다양하게 구분하지만 아마도
[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윤종원 기업은행장은 18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국책은행으로서의 소임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윤 행장은 서면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해 들어서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어 코로나19 피해 기업에 대한 맞춤형 금융 지원을 지속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재도약을 위한 재무구조 안정화, 사업 재편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기업은행은 중소기업·소상공인에게 약 25조 원의 자금을 신규 공급하고 이자유예
영화 제목인 는 초고령 사회를 앞둔 지금 노년의 일자리와 매우 밀접한 용어가 됐다. 노년을 청년 일자리를 뺏는 대상으로, ‘생산가능인력’이 아니라 청년 세대가 부담해야 할 사회적 비용으로 치부하기도 한다. 하지만 ‘고령’은 인구학 관점에서 관습적으로 구분한 나이 즉 숫자에 불과하다. 고령사회를 지나 초고령사회로 달려가고 있는 지금의 50대는 반백을 쌓아온 경력을 가지고 또다시 이륙해야 하는 시기다. 뉴스포스트는 지금 시대를 살아가는 중장년과 노년 세대들을 위한 일자리 정책을 살펴본다. 또한, 중장년 일자리
[뉴스포스트=선초롱 기자] ‘성과급 논란’으로 골머리를 썩던 SK하이닉스가 ‘우리사주’ 카드를 빼들었다. 사측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등 경영진이 직접 나서 ‘직원달래기’에 나선 것은 물론, 성과급 산정제도 개선과 우리사주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의 이 같은 결정으로 성과급 논란이 일단락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지난 4일 SK하이닉스 사측과 한국노총 산하 생산직 노동조합은 이날 오후 경기 이천캠퍼스와 충북 청주캠퍼스에서 각각 노사협의회를 열었다. 민주노총 산하 기술 사무직 노조는
[뉴스포스트=선초롱 기자] 놀이공원, 영화관, 대형마트에서 근무를 하던 이들이 택배사 업무를 순조롭게 할 수 있을까. 롯데그룹은 최근 ‘단기 사외 파견제’를 실시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휴직에 들어간 롯데월드, 롯데마트 등 계열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롯데글로벌로지스에 파견하는 제도를 시행 중이다. 사측은 고용 안정성 유지와 물류사 지원이라는 취지를 밝혔지만, 노동계에선 ‘자발을 가장한 강제성’, ‘구조조정 신호탄’ 등의 우려가 나온다.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최근 계열사 간 ‘단기 사외 파견제’ 운영 방침을 밝혔다
[뉴프포스트=홍여정 기자] #만 16세 A군은 치킨집에서 저녁 6시부터 밤 12시까지 근무했다. 근로계약서는 작성하지 않았다. 그만두는 날 A씨는 사업주에게 추가 수당에 대해 묻자 “놀면서 일하지 않았냐. 정해진 근무시간만 야간이지 실질적 일하는 시간은 여섯 시간이 아니므로 야간수당을 줄 수 없다”라는 답변을 들었다.#18세 B군은 피자집에서 오후 8시부터 11시까지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B군은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았고 9일간의 수습기간 동안 급여는 없었다. 야간수당도 받지 못했다.“사장님 갑질요? 신고 못해요”아르바이트를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금호타이어 관계자가 뉴스포스트와의 통화에서 노동조합과 지난해 7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임금단체협상에 대해 “노조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지만, 코로나19 극복 이후에 임금인상 등을 논의할 수 있다”라는 입장을 전했다.앞서 금호타이어 노사는 지난 2020년 7월 17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지난 19일까지 21차례 본교섭과 13차례의 실무교섭을 진행한 바 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금호타이어지회(노조)는 △임금 5.34% 인상 △총고용 보장 △반납한 상여금 기준 재설정 등을 요구했지만, 사측은 코로나19로 촉발된 비상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새해 첫 현장 행보에서 최우선 핵심가치로 '안전'을 강조했다.최정우 회장은 7일 포항제철소를 찾았다. 포항제철소에 도착한 최정우 회장은 가장 먼저 포스코노동조합과 노경협의회 사무실을 찾아 노조위원장 등과 인사를 나누고,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노사가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이어 최정우 회장은 수소플랜트, 연주공장, 2전기강판공장 등을 차례로 찾았다. 수소플랜트는 천연가스(LNG)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설비며, 연주공장은 용광로에서 생산된 쇳물을 반제품 형태의 슬라브로 만드는
산업재해 사망률 OECD 1위 국가, 연간 10만 건의 산업재해가 발생하는 국가, 매해 2천 명이 산업재해로 사망하는 국가. 대한민국 산업재해 실상을 나타내는 다양한 지표다.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9년 산업재해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에선 모두 10만 9,242건의 산업재해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2,020명이 산업재해로 사망했다.산업재해 사망률 수치와 지표 너머엔 스러진 삶이 있다. “다녀올게”라는 약속을 지키지 못한 우리네 아버지가, 주택청약계약금 때문에 근로하던 우리네 어머니가, 등록금 마련을 위해 건설현장에 뛰어든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기아차와 한국지엠 노조가 파업을 이어가면서 자동차 업계의 한숨이 커지고 있다. 전기차와 수소연료전지차 등 자동차 패러다임이 친환경차와 모빌리티 개념으로 바뀌는 상황에서 노조의 파업 강행에 우려를 나타낸 것이다. 자동차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인원 감축 불가피...현대차 40% 감축해야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는 지난 1월 와의 인터뷰에서 “기존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와 수소연료전지차 등으로의 자동차산업 구조 변화로 제조업 인력은 줄어들 것”이라면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면 쓸데없는 부품
[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회사 매각 후 노사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맘스터치 운영사 해마로푸드서비스의 노조가, 11월부터 전국 맘스터치 매장 앞에서 1인 시위를 전개한다고 밝혔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서비스일반노동조합 관계자는 지난 2일 “해마로푸드서비스(맘스터치)의 노조 혐오, 노조배제의 의도가 노골적으로 드러나고 있다”며 “더 이상 사모펀드를 용납할 수 없다는 판단하에 11월부터 전국적으로 매장 앞 1인 시위를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노조에 따르면 현재 직원들의 임금은 단체교섭 없이 일방적으로 3% 인상됐다. 지난 2월부터
[뉴스포스트=선초롱 기자] 한국조폐공사가 김주영 의원이 제기한 여권제조기 입찰 비리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내놨다.지난 2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주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조폐공사 측이 외자 입찰에서 결격사유가 있는 업체를 최종 낙찰자로 선정했다며 비리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이 비리 의혹을 제기한 시점은 지난 2018년 조폐공사가 ‘차세대 전자여권 제조기’의 외자 입찰을 진행했을 때다. 당시 입찰에는 독일의 일리스사와 뮬바우어, 일본의 우노사가 참여했다. 최종 입찰 결과는 독일 일리스가 우선협상대
[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25일 별세한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에 대해 재계의 깊은 애도가 잇따랐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 회장은 삼성을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시켰을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경제를 선진국 반열에 올려놓은 재계 최고의 리더였다”고 회상했다.전경련은 “남다른 집념과 혁신 정신으로 반도체 산업을 한국의 대표 먹거리 산업으로 이끌었고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을 석권했다”며 “이 회장의 손길은 경제계에만 머물지 않았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하면서 국격을 크게 높였고, 사회 곳곳의
[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신세계그룹이 이마트부문에 대한 2021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15일 밝혔다.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이번 인사는 경영 환경 극복과 경영 성과 창출에 초점을 맞추고, 전문성 강화 및 우수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한편, 온라인 역량 강화 및 온오프 시너지 창출과 조직 효율 제고 및 신성장 기반 구축에 중점을 뒀다.또한 전체적으로 임원수를 축소하면서, 젊고 실력있는 인재를 과감히 기용, 인재 육성 및 미래 준비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구체적인 인사 내용은 다음과 같다.먼저, ㈜SSG.COM 대표이사에 ㈜이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띄운 ‘노동 개혁’이 정치권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김 위원장은 여야가 함께 추진하는 공정경제 3법과 노동법 개정은 연계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지만, 정작 원내 협상을 주도하는 주호영 원내대표는 두 법안을 ‘원샷 처리’할 방침을 밝혔다.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5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우리나라의 앞으로 코로나 사태 이후에 경제·사회 전 분야가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지 않으면 안 되리라 생각한다”면서 “공정경제 3법뿐만이 아니고 노사관계, 노동법 관계도 함께 개편해야 할 것을 정부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금호석유화학그룹이 최근 강화되는 환경 규제에 발맞춰 환경안전경영에 힘을 싣고 있다고 5일 밝혔다.금호석유화학그룹 각 계열사에서는 사업장별 환경 안전 경쟁력 확보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금호석유화학은 사업의 기반인 환경안전경영을 올해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금호석유화학은 환경 규제 대응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왔으며 향후 대기오염물질 저감 시설 개선과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를 적극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금호석유화학 여수 고무공장은 올해 고용노동부에서 실시한 공정안전관리(PSM) 이행 상태 정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