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법소년제도를 둘러싼 논란이 한창이다. 최근 촉법소년에 해당하는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 형사미성년자의 잔혹한 범죄들이 우리 사회에 적잖은 충격을 안겨주면서다. 이에 범법행위를 저질러도 형사책임능력이 없어 처벌받지 않는 촉법소년제도를 폐지하거나, 적용 연령 상한을 낮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뉴스포스트는 촉법소년제도에 대한 각계각층의 주장을 들어본다. - 편집자주[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범죄를 저지르는 청소년들을 보면 가정환경이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가출을 쉽게 하는데, 가출하면 ‘가출팸’을 만들어서 성매매산업에
촉법소년제도를 둘러싼 논란이 한창이다. 최근 촉법소년에 해당하는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 형사미성년자의 잔혹한 범죄들이 우리 사회에 적잖은 충격을 안겨주면서다. 이에 범법행위를 저질러도 형사책임능력이 없어 처벌받지 않는 촉법소년제도를 폐지하거나, 적용 연령 상한을 낮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뉴스포스트는 촉법소년제도에 대한 각계각층의 주장을 들어본다. - 편집자주[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최근 소년들이 저지르는 흉악 범죄가 언론에 자주 노출되면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소년범죄의 심각성은 실제 통계로도 확인된다.
[뉴스포스트=선초롱 기자] 제일약품이 여직원 성폭행 사건으로 연초부터 물의를 빚고 있다. 지난 2018년 제약업계에 불어온 미투 논란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온 모습이다. 특히 수년간 가해자의 상습적인 성추행과 폭행이 지속된 것으로 알려지며, 사측의 성인지 감수성 부족도 도마에 올랐다. 보도에 따르면 제일약품에서 성폭행 사건이 발생한 건 지난달 21일 밤이다.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제일약품 공장의 전 임원이던 A씨는 저녁 식사 자리를 만들어 20대 여직원 B씨에게 술을 먹인 뒤 모텔로 데려가려고 했다. 당시 B씨가 거세게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가 제기한 성추행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7일 김 의원은 기자들에 입장문을 보내 “이런 더럽고 역겨운 자들이 방송이라는 미명하에 대한민국을 오염시키고 있는 현실에 분노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런 자들에게 취할 수 있는 수단이 법적 대응밖에 없다는 것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앞서 가로세로연구소는 유튜브 방송을 통해 “지난 2018년 10월 15일 모 의원실 보좌관이었던 김병욱 의원이 다른 의원실 인턴을 성폭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부모로부터 학대받는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자녀 양육권 및 면접교섭 결정 시 가정폭력 사안을 확인하고, 가해 부모의 자녀면접교섭권을 제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4일 국회입법조사처는 이날 ‘가정폭력 이혼과정에서의 피해자 보호를 위한 입법과제’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간하고 해법을 제시했다.입법조사처에 따르면 지난해 경찰청에 접수된 가정폭력 사건은 총 24만 723건이다. 하루 평균 660건이 신고됐다. 여기에는 상해와 폭행, 감금, 납치, 성폭행, 방화, 살인 등 온갖 흉악 범죄도 포함된다.가정폭력 피해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아동 성폭행범 조두순이 올해 말 출소할 예정인 가운데, 피해자와 시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국회가 관련 법안을 마련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11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조두순의 출소가 얼마 남지 않았고, 수감 전 살던 곳으로 돌아가겠다는 입장”이라며 “피해자의 주거지와 멀리 떨어지지 않는 것으로 아는데, 피해자와 가족이 감당해야 할 공포와 불안이 크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조두순의 재범과 피해자 및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국회 차원의 대안으로 관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상대방이 동의하지 않은 성관계는 ‘강간’입니다”지난 12일 정의당 류호정 의원실은 류호정 의원이 이날 ‘성범죄 처벌 강화를 위한 형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류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번 법안은 성범죄 처벌 강화 등을 위한 형법 개정안으로 김상희 국회부의장,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정춘숙 위원장 등을 포함해 12명이 공동 발의에 참여했다.류 의원은 같은 날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개정안은 형법 제32장을 단순히 몇 가지 구성 요건과 형량을 고치는 게 아니다”라며 “성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탈북민 김모(24·남) 씨가 3년 만에 다시 북한으로 넘어간 사실이 지난 26일 북한 매체를 통해 알려지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 김 씨는 지난 19일 북한으로 다시 넘어간 것으로 알려졌지만, 우리 군은 북한 매체가 재입북 사실을 밝힌 지 8시간 만에 김 씨의 탈북 사실을 인정했다. 앞서 지난 26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개성시에서 악성비루스(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월남 도주자가 3년 만에 불법적으로 분계선을 넘어 7월19일 귀향하는 비상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우리 군은 김 씨의 월북을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모친상으로 임시 석방된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형집행정지를 허가해준 법무부의 조치에 감사의 뜻을 밝혔다.6일 새벽 안 전 지사는 모친이 안장된 서울대 장례식장에 도착해 취재진에 “어머님의 마지막 길에 자신 된 도리를 할 수 있도록 허락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앞서 안 전 지사는 지난 4일 모친상을 당해 광주지검 측에 형집행정지 신청을 한 바 있다. 형사소송법상 형집행정지 요건은 수감자가 △형 집행으로 건강을 해치거나 생명을 보전할 수 없는 염려가 있을 때 △70세 이상일 때 △임신 후 6개월 이후 △출산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국민 유도 스타였던 왕기춘 전 유도선수가 미성년자 제자 성폭행 혐의로 구속되면서 또 한번 체육계 성폭력 문제가 불거졌다. 지난해 촉발된 체육계 미투로 스포츠계 내부에서는 성폭력을 뿌리뽑겠다고 했지만 현실은 여전히 변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26일 이날 오후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행 사건 관련 미래통합당 특별조사위원회 김은희 위원은 와의 통화에서 전직 유도선수 왕기춘의 성범죄 혐의로 불거진 체육계 성폭력 사태와 관련해 “인권과 성인지에 대한 감수성이 부족한 탓이라고 생각한다”고 진단했다.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전주와 부산에서 여성을 살해한 연쇄 살인 피의자의 실체가 공개됐다. 온라인상에서는 이미 그의 신상이 공개된 상황. 그의 정체는 31세 남성 최신종이다. 경찰은 신상 공개 여부 결정과 더불어 피의자의 여죄를 살펴보고 있다.20일 전북지방경찰청은 이날 오후 경찰 내부위원 3명과 변호사, 대학교수 등 외부 위원 4명으로 구성된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강도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 송치된 31세 최모 씨의 신상을 공개했다. 그의 정체는 31세 남성 최신종이다.특정강력범죄의 관한 특례법에 의하면 범행 수단이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텔레그램 성착취 영상 공유로 사회에 충격을 준 ‘N번방’의 최초개설자 ‘갓갓(대화명)’의 정체는 대학생 문형욱(24·남)이었다. 문형욱은 ‘박사’ 조주빈과 ‘부따’ 강훈, ‘이기야’ 이원호에 이어 네 번째로 성범죄 관련 신상공개자가 됐다.13일 경북지방경찰청은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문형욱의 이름과 나이 얼굴(사진) 등의 공개를 결정했다.문형욱은 텔레그램에서 성착취 영상을 공유하는 N번방을 만들고, 그 안에서 ‘갓갓’으로 활동하면서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의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경찰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여성을 집단 성폭행하고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 촬영 및 유포한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과 최종훈이 항소심에서는 감형받았다.12일 서울고등법원 형사 12부는 이날 항소심에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정준영과 최종훈에게 각각 징역 5년과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또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5년간의 아동·청소년 시설 등에 대한 취업제한도 명령했다.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의 MD이던 김모 씨와 회사원 권모 씨에게는 각각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연예기획사 전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자신의 여자친구를 성폭행하는 등 범죄를 저지른 전북의 한 의대생에 대해 의사 면허를 취득하게 해선 안 된다는 내용의 청와대 청원이 지지를 얻고 있다.27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따르면 ‘강간, 폭행, 음주운전 의대생은 의사가 되면 안 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이날 오전 기준 3만 5천 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지난 22일 게재된 해당 청원은 자신의 여자친구를 성폭행하고 폭행하는 등 범죄를 저지른 전북의 의대생 A씨를 규탄하는 내용이 담겨있다.전북대 의과대학 본과 4학년에 재학 중인 A씨는 2018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그것은 차라리 지옥이었다. 미성년자 성착취 동영상 유포의 온상이 된 텔레그램은 수만 명, 어쩌면 수십만 명의 ‘악마’들을 만들어냈다. 은밀한 익명의 방을 만들어낸 ‘갓갓’ ‘박사’ ‘와치맨’ 등 N번방 운영자들은 피해자들의 신상을 털어 성착취 동영상을 찍게 하고 그 영상을 텔레그램으로 공유했다. 온갖 가학적인 영상에 환호하던 익명의 사람들은 죄책감 없이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의 돈을 내고 성착취물을 즐겼다. 지난 20일 가장 심각한 범죄행위가 일어나던 ‘박사’ 조주빈(25)이 붙잡힐 때까지 악마들은 지옥
[뉴스포스트=강은지 기자] 주점 여성 종업원을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받는 가수 김건모가 경찰에 출석했다.15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가수 김건모가 성폭행 혐의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 변호인과 함께 경찰에 출석했다.현장에 있던 기자들이 성폭행과 유흥업소 직원 폭행 혐의 인정 여부 등에 대한 질문을 했지만, 김건모는 대답을 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지난달 말 강용석 변호사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김건모의 성폭행 및 폭행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유흥업소 종업원 A씨는 지난 2016년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진범 논란이 있던 이춘재 연쇄살인 8차 사건에 대한 재심 개시가 결정됐다.14일 경기 수원 수원지방법원 제12형사부는 이날 이춘재 8차 사건 범인으로 몰려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20년 복역한 후 출소한 윤모(52) 씨가 제기한 재심 청구를 받아들여 재심 개시를 결정 내렸다고 밝혔다.재판부는 “이춘재가 수사기관에서 조사받으면서 자신이 이 사건의 진범이라는 취지의 자백 진술을 했고, 여러 증거를 종합하면 이춘재의 위 진술에 신빙성이 인정된다”며 “피고인 윤씨에 대해 무죄를 인정할 명백한 증거가 새로 발견된 때에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오는 4·15 총선을 앞두고 자유한국당은 탈북자 인권운동가 지성호(39) 씨와 전 테니스 선수 김은희(29) 씨를 영입했다. 지난해 ‘공관병 갑질 의혹’으로 논란이 된 박찬주 전 육군대장을 1차 영입 인재로 지정했다가 철회한 뒤 두 달여 만이다.8일 한국당은 국회에서 영입인사 환영식을 열고 지 씨와 김 씨를 2차 영입 인재로 발표한다고 밝혔다.북한인권청년단체 ‘NAHU(나우)’ 대표로 있는 지 씨는 지난 2006년 탈북한 뒤 참혹한 북한 인권 현실을 알려왔다. 지난 2018년 1월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2019년 역시 여느 해 못지않게 다사다난한 한 해였다. ‘황금돼지의 해’라는 황금빛 별명과 맞지 않게 신문 사회면에는 어두운 뉴스들이 가득했다. 하지만 암울한 사건들 속에서도 한 줄기 빛이 없던 것은 아니다. 올해 온 국민의 관심이 쏠렸던 이슈에는 어떤 게 있을까. 2020년대 첫해에는 좀 더 희망찬 이슈가 가득하길 기대하며 ‘뉴스포스트’는 사회 분야 7대 뉴스를 선정했다.김학의 무죄·장자연 리스트는?...청산 못 한 과거사올해에는 청산되지 못한 역사를 바로잡을 기회가 있었다. 법무부 검찰 과거사위원회(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가사도우미와 비서에게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혐의를 받는 김준기 전 동부(DB)그룹 회장이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다. 공소사실과 사실관계 자체에 대해서는 대체로 인정했지만 피해자들의 동의가 있었던 것으로 믿었다고 주장했다.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에서는 피감독자간음 및 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전 회장의 첫 공판기일이 진행됐다. 이날 김 전 회장도 참석했다.앞서 김 전 회장은 지난 2016년부터 2017년 사이 별장 가사도우미를 성폭행하거나 비서 등을 강제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경제적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