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우승민 기자] 문재인 정부가 공약한 시간당 최저임금 1만원 이행을 위해서는 3년간 모두 7조 3000억원의 예산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예산정책처가 기획재정위원회 심재철 자유한국당의원에게 제출한 ‘최저임금 1만원 달성시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규모 추계’에 따르면 2020년까지 시간당 최저임금 1만원 달성을 위해서는 연평균 2조4487억원씩 모두 7조3462억원의 재정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됐다.연도별로는 2018년 2조9708억원, 2019년 2조3736억원, 2020년 2조18억
[뉴스포스트=이인우 기자]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첫 국정감사가 12일부터 시작됐다. 이번 국감은 앞으로 20일 동안 국회 18개 상임원회를 중심으로 진행된다.각 상임위는 지난 5개월 동안 새 정부의 국정운영 평가는 물론 이전 정부에서 비롯된 문제점을 지적하는 적폐청산 국감으로 여야 간 맞불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야당 또한 김대중·노무현 정부와 현 정부를 싸잡아 ‘원조적폐·신적폐’라며 공세를 벌이는 등 ‘창과 창의 대결’을 예고했다.앞서 국회는 지난 10일부터 국감 종합상황실 운영을 시작했고 여야도 각각 이번 국감에 임하는 기조를
[뉴스포스트=박은미 기자] 통신요금, 공공요금 등을 연체하지 않고 꼬박꼬박 납부하는 것이 신용등급 개선에 도움이 된다. 학자금이나 햇살론 등의 대출금을 연체하지 않고 상환하거나 통신요금 등을 6개월 이상 성실하게 납부하면 신용평가 시 가점을 받을 수 있다. 체크카드를 연체없이 꾸준히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금융감독원은 10일 개인신용평가에서 가점을 받는 방법을 안내했다.개인의 신용등급을 책정하는 신용조회회사(CB)는 대출건수 및 금액, 연체금액, 연체기간, 제2금융권 대출실적, 신용카드 사용실적 등
[뉴스포스트=선초롱 기자] 한국이 고령화 사회로 급속하게 진행되면서 소득은 줄어들며 빈곤율은 가파르게 높아지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사회적 복지안전망이 아직 취약한 가운데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고령화 대열로 본격 접어들면서 심각성이 더하다.지난 2일 영국의 유력지 가디언은 세계의 불평등 상황을 다루는 특집에서 ‘한국을 세계 최고의 기대수명을 갖는 나라이면서 동시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운데 노인빈곤율이 가장 높은 국가’로 지적했다.실제 보험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빈곤율은 49.6%로 미국의 21,5%에 비해 28.
2000년 첫 청문 이후 30여명 청문회 낙마부동산투기·위장전입·코드인사 등 낙마사유여야 힘겨루기 전락, 신상털기식 청문 비판본래 취지 강화, 소모적 논란 개선 목소리[뉴스포스트=최병춘 기자] 문재인 정부도 첫 내각 구성과정에서 인사청문회 진통을 피하지 못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제1야당의 강력한 반발에도 우여곡절 끝에 국회 인준을 받아 임명됐다. 이후 김동연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 후보자를 제외하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강경화 외교부장관,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등은 인사청문회 대상 모두가 야당의 반발에 부딪혀 임명에 난항을
[뉴스포스트=김경배 국장] 19대 대통령 선거가 불과 몇 시간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대선은 그 어떤 대선보다 의미가 크다. 대통령 직선제가 실시된 1987년 13대 대통령선거 이후 우리는 우리 손으로 직접 선출한 대통령을 가지게 되었다.그에 따라 국민투표에 의해 13대 노태우, 14대 김영삼, 15대 김대중, 16대 노무현, 17대 이명박, 18대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되었으며 국정을 수행했다. 임기가 5년씩임을 감안하면 30년간 6명의 대통령이 국민의 적접 선택을 받은 셈이다.이번 19대 대통령 선거는 18대 박근혜 전 대통령이
[뉴스포스트=박은미 기자] 장미대선이 1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선거판에 뛰어든 각 후보들의 조세정책 공약들이 최대 잼정으로 대두되고 있다. 박근혜 정부의 ‘증세 없는 복지’가 허구임이 증면되면서 유권자들은 장밋빛 공약이 아닌 실현 가능한 공약을 내놓은 후보를 찾고 있기 때문이다. 2012년 박근혜 당시 후보는 ‘증세 없는 복지’를 공약하며 필요한 재원 135조원을 세출 구조조정과 비과세 감면, 지하경제 양성화로 마련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집권 후 담뱃세를 인상하거나 연말정산 제도 개편(소득공제→세액공제) 등 간
[뉴스포스트=우승민 기자]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각 당 대선후보들이 내놓고 있는 공약 중에서도 서민복지 문제는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고령화 사회를 맞아 저소득 노인 문제에 대한 해법제시가 주를 이루었다. 이 밖에도 최근 심각성을 더해가며 유권자들의 요구가 빗발치고 있는 미세먼지 해결 등 환경문제에 대한 관한 공약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장밋빛 복지공약복지 공약의 큰 줄기는 소득 불평등과 양극화해소였다. 대선후보들은 그중에서도 고령화 시대를 대비한 공통적으로 기초연금을 월 30만원 수준
[뉴스포스트=박은미 기자] 조기대선이 18일 앞으로 다가왔다. 선거철만 되면 정치인들이 국민들의 작은 고민까지 귀담아 들으며 여야를 떠나 한 목소리를 내는 기이한 현상이 벌어진다.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고, 부채를 탕감하고, 법인세를 늘리고, 비정규직을 줄여 삶을 질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한다. 이런 공약들이 실현만 된다면 머지않아 국민들의 체감경기도 급격히 상승할 것이다.2012년 대선 때도 드라마틱한 공약들이 나왔었다. 박근혜 당시 후보는 ‘증세 없는 복지’를 약속했고 필요한 재원 135조원을 세출 구조조정과 비과세 감면, 지하경제
[뉴스포스트=설석용 기자] ‘스탠딩 토론’으로 벌어진 19대 대선후보들의 2차 토론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의 집중 공세에 말문이 막혔다.이날 토론회는 준비된 원고나 별도의 자료없이 메모지와 필기구만 지참한 채 ‘스탠딩’으로 토론이 진행돼 후보들의 ‘민낯’이 여실히 드러났다. 그 중 여전히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문 후보에 대한 집중 공세가 벌어졌고, 특히 유 후보와의 ‘설전’이 눈길을 끌었다. 벼르고 온 유승민, 문재인 향해 집중포화먼저 유 후보는 대선후보들 중 지지율은 3% 미만으로 하위권에 머물러
[뉴스포스트=박은미 기자] 대우조선해양의 운명을 가를 사채권자들의 채무재조정이 17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채권단의 목표인 '자율적 구조조정'에 돌입하기 위한 관문인 사채권자집회를 통과할 수 있을 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17일 대우조선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3차례에 걸쳐 사채권자 집회를 열고 채권자들에게 채무재조정에 대한 동의 여부를 묻는다. 총채권액의 3분의 1 이상이 참석하고 참석 채권액의 3분의 2가 동의해야 채무재조정안이 가결된다.가장 먼저 열리는 1회차 사채권자 집회는 올해 7월 만기로 돌아
[뉴스포스트=설석용 기자] 1인가구 시대가 30%에 도달하는 시점이 눈앞에 놓여있다. 4인 가족이 1가구를 형성하던 시대는 점점 역사 속으로 멀어져 가고, 1인 1가구의 삶을 사는 인구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1인가구에 대한 미비한 정책들이 사회의 중요한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송옥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1인가구 대선정책 토론회’를 개최해 1인가구로 불거지고 있는 문제점을 찾아 대선캠프에 과제를 던졌다. 송 의원은 이날 다양한 계층과 집단의 전문가와 1인가구 삶을 살고 있는 시민들을 초청해 직접 문제점을
[뉴스포스트=최병춘 기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는 문형표(60)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지난해 12월 31일 구속됐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특별검사의 제1호 구속이었다. 하지만 문 전 이사장은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으면 사퇴하는 관례와 달리 구속된지 50여일이나 지나 복지부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그 과정에서 공가와 연차 휴가를 사용하는 것은 물론이고 보수에 성과급까지 지급받는 일이 벌어지면서 국민적 공분을 일으킨 바 있다. ‘구속 뒤에도 보수에 성과급까지?’ 국회에서는 이 같은 일을 방지하
[뉴스포스트=박은미 기자] 국내 대기업들의 주주총회 시즌이 돌아오면서 몇몇 기업의 '붙박이 사외이사' 재선임을 향한 비판의 눈초리가 매섭다. 동국제강도 '장수 사외이사' 재선임 움직임을 보여 논란의 중심에 섰다. 동국제강은 장세주 회장의 구속에 이어 지난해 장남의 술집난동 사건까지 발생해 곤욕을 치러야 했다. 오너일가의 그릇된 처신으로 회사가 큰 타격을 입었음에도 견제 역할을 다 하지 못한 사외의사의 재선임을 추진하는 것은 부적절하는 지적이다. 일각에서는 동국제강이 적폐 청산 의지가 부족한 것 아니겠냐고
[뉴스포스트=최병춘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씨를 뇌물공여 공범으로 결론냈다.박 특검은 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특검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뇌물공여자로 보고 회사 자금 횡령 혐의도 덧붙였다. 또한 2730억원으로 확인된 최순실 일가의 재산 규모도 공개했다.박 대통령, 최순실과 뇌물 공모특검은 박 대통령과 최순실씨가 공모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승계를 돕는 대가로 뇌물을 수수했다고 결론내렸다.박 특검은 “이 부회장이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최지성 실장(부회장)과 공모해 자
[뉴스포스트=최병춘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비선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 일가에 수백억원대 특혜를 지원한 혐의로 13일 박영수(65·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에 재소환됐다.이 부회장의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검토 중인 특검은 보강 수사 과정에서 새롭게 포착한 내용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조사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9시 26분쯤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도착했다. 이 부회장은 두 번째 소환 심경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모든 진실을 특검에서 성심껏 말하겠다”라고 짧게 답한 뒤 조사실로
[뉴스포스트=최병춘 기자] ‘비선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가 9일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박영수(65·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에 자진 출석했다.박근혜 대통령 대면조사와 압수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는 특검은 뇌물혐의를 포함해 최씨를 상대로 제기된 모든 의혹에 대해 집중 추궁한다는 방침이다.이규철 특검보는 전날 브리핑을 통해 “최씨에 대한 소환 조사는 대통령 조사와는 상관없이 진행할 계획”이라며 “구속된 피의자를 조사할 경우에는 어떤 혐의에 대한 조사인지 여부를 명시하지 않는다. 최씨를 상대로 모든 혐의에
[뉴스포스트=최병춘 기자] 국민연금 기금운영분부 퇴직예정자가 기밀정보를 외부로 빼돌린 사실이 내부 감사 결과 발각됐다.8일 공공기관경영정보공개시스템(알리오)에 등록된 국민연금 내부 특정감사 결과 보고에 따르면 퇴직예정자인 A 실장 등 퇴직예정자 3명이 웹메일을 통해 기금운용 관련 기밀정보를 전송한 사실이 확인됐다.감사결과 A씨는 공단 웹메일을 통해 기밀정보를 전송했고 전송된 기밀정보를 개인 소유 PC 및 외장하드 등에 저장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기금운용 관련 기밀정보 유출 및 비밀엄수 의무를 위반한 것이다.또 다른 퇴직예정자
[뉴스포스트=최병춘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청와대 압수수색을 예고하면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박영수(65·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이 2월 둘째주 박근혜 대통령 대면조사를 앞두고 설 연휴가 끝난 직후 청와대 압수수색에 들어갈 것이라는 예상이 흘러나오고 있다.청와대 압수수색은 헌정 사상 처음이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 대면조사와 함께 이번 특검 수사의 최대 고비이자 핵심이다.청와대 압수수색은 박 대통령의 대기업 뇌물수수 의혹뿐 아니라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비선 진료 등 특검이 수사해온 여러 의혹을 규명하는 데 필요한 핵심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박정희 시대 작별 화두신화로 탄생 朴 정권, 박정희 패러다임 재현되풀이 된 권위적·제왕적 시대권력 비판 확산김기춘·문화탄압·정경유착 닮은꼴 통치와 폐해 [뉴스포스트=최병춘 기자] 박근혜 정권의 시작과 끝에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신화를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 그렇다보니 상당수는 박근혜 정권의 몰락을 박정희 시대의 종언으로 해석하고 있다. 최순실 국정농단이라는 파국을 향해가는 박근혜 정권의 비극은 박정희 신화를 자산으로 탄생하고 그 유물을 그대로 답습해온 결과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 박정희 정권이 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