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철도노조가 오는 14일 1차 파업 돌입을 예고하면서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노조간 불협화음이 커지고 있다.7일 철도노조는 입장문을 내고 "14일 오전 9시부터 18일 오전 9시까지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날 철도노조는 "(코레일 등과) 사회적 논의와 토론 등 대화를 통한 노력이 무산됐기 때문"이라고 파업 배경을 밝혔다.노조에 따르면, 그간 철도노조는 국토부와 코레일에 사회적 논의를 위한 대화를 제안했지만, 국토부와 철도공사가 논의를 거절하고 임금요구안 등 노조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철도노조가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현대자동차와 HD현대중공업 등 현대家 기업들이 “윤석열 정권 퇴진”과 “후쿠시마 오염수 반대” 등을 촉구하는 민주노총 총파업에 몸살을 앓고 있다. 업계는 민주노동 산하 양사 산별노조의 파업 타이밍과 구호를 놓고 ‘정치파업’이라는 의혹을 던지고 있다.현대차 노사, 아직 임단협 쟁점도 없는데...‘민주노총 힘 싣기’지난 12일 민주노총 총파업에 맞춰 현대자동차가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의아한 점은 울산지역 노동계를 대표하는 현대차 노조의 파업 타이밍이다.현대차 노사는 현재까지 7차례에 걸친 임단협 교섭을 진행했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 6단체가 ‘현대자동차 사내하청 조합원 불법행위 손해배상 사건’에 대한 대법원의 판결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전경련과 경총, 대한상의, 중소기업중앙회, 한국무역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6단체는 20일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대법원이 불법행위에 가담한 조합원을 보호하는 새로운 판례를 창조했다”고 비판했다.이어 경제 6단체는 “대법원은 민법의 기본원칙을 부정하고 우리 산업현장의 법치주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판결을 했다”며 “공동불법행위는 책임비율을 개별적으로 평가하지 않는 것이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삼성전자가 노동조합 공동교섭단과 2021·2022년 임금협약을 체결했다.삼성전자와 노동조합 공동교섭단은 10일 기흥캠퍼스 나노파크에서 최완우 DS부문 인사팀장(부사장), 신인철 삼성전자 교섭대표(상무), 삼성전자노동조합 공동교섭단 김항열 위원장, 이재신 위원장, 김성훈 위원장, 손우목 부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임금협약을 체결했다.삼성전자 노사는 회사의 2021년과 2022년의 임금 및 복리후생 조정 결과를 적용하기로 했다. 또 명절배려금 지급 확대, 2022년에 한해 재충전휴가 미사용분 보상 등에 합의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SK하이닉스의 올해 임단협에서 ‘임금피크제 폐지’가 최대 현안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SK하이닉스 사무직노조 등이 단체협상 요구안에 ‘임금피크제 폐지’를 포함해서다.8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사무직노조는 이달 임금 및 단체협상에서 ‘임금피크제 폐지’를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가 지난 2015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임금피크제’가 근로자의 편익을 침해한다는 입장이다.SK하이닉스의 ‘임금피크제’ 도입은 법정 정년이 60세로 정해지는 데 대한 선제적 조치였다. 2016년 1월부터 60세로 바뀐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쌍용자동차가 다시 인수합병 매물로 시장에 등장했다. 2004년 중국 상하이차, 2011년 인도 마힌드라&마힌드라 등에 매각된 지 10여 년 만이다. 지난 1월 에디슨모터스가 쌍용차와 인수합병 투자 계약을 맺었지만, 인수대금 납입기한을 지키지 못하면서 계약이 무산됐다. 쌍용차는 지난 13일 KG그룹-파빌리온PE 컨소시엄을 인수예정자로 선정하고 공개 매각을 진행할 예정이다. 업계는 그간 쌍용차의 매각 과정이 험난했던 만큼, KG그룹 등의 인수과정에도 애로사항이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쌍용차 인수합병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금호석유화학이 금호석유화학의 3개 노동조합이 사측에 임금 협약 관련 사항을 위임하며 올해로 35년 노사 무분규 협의를 이어갔다고 24일 밝혔다.노태영 금호석유화학 울산수지공장 노조위원장은 23일 임금 협약 위임식에서 “지난해 쉽지 않았던 경영 환경에서도 노사가 서로 배려하고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이룰 수 있었다”며 “올해도 회사 안팎으로 난관들이 많은 만큼, 임금 협상을 회사 측에 위임해 어려운 시기를 함께 대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는 “35년간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현대차와 기아가 불러온 특별 격려금 지급 논란에 현대모비스 노사 양측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현대모비스 노조의 특별 격려금 요구에 사측이 난색을 표하면서다. 지난 2일 현대차와 기아는 직급·직무와 무관하게 모든 직원에게 1인당 400만 원 수준의 격려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날 장재훈 현대차 사장과 송호성 기아 사장은 “지난해 글로벌 경쟁력 상승에 대한 노고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특별 격려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다음날인 3일 현대차지부 모비스위원회는 성명서를 통해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노조는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중흥그룹과 대우건설의 인수조건 협상이 결렬된 이유가 대우건설 노조가 제기한 ‘깜깜이 조건’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10년 만에 새 주인을 찾는 대우건설의 원만한 인수합병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중흥그룹-대우건설 인수협상, 노조의 인수단 사무실 점거 사태까지지난 13일 대우건설 노조 등에 따르면, 중흥그룹과 대우건설 노조의 인수조건 협상이 결렬됐다. 이날 대우건설 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중흥그룹 인수단과의 협상이 파행으로 종결됐다”며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중흥그룹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현대차의 국내 최초 경형 SUV ‘캐스퍼’ 돌풍이 심상치 않다. 상대적으로 위축됐던 국내 경차 시장이 ‘캐스퍼’로 부활의 신호탄을 쏘고 있다는 평가다. ‘캐스퍼’는 사전 예약 첫날인 지난달 14일에만 1만 8,940대의 예약 접수를 기록했다. 업계는 ‘캐스퍼’의 내년 생산량이 7만 대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하지만 100%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캐스퍼’의 성공적인 런칭이 현대차에게 새로운 딜레마를 제시하고 있다. 현대차 직영 영업직으로 구성된 판매노조가 캐스퍼의 온라인 판매를 반대하고 나선 것이다. 현대
[뉴스포스트=선초롱 기자] 맘스터치를 운영하는 해마로푸드서비스의 내홍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사모펀드에 매각된 이후부터 불거진 ‘노사갈등’이 1년 이상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해 취임한 이병윤 사장이 대대적인 체질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올해도 노사갈등으로 인한 잡음이 끊이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23일 해마로푸드서비스 지회에 따르면, 지난 11일 노조는 본사 앞에서 ‘임단협, 노사관계 정상화’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노조는 1년째 지지부진한 임단협 체결에 대한 책임, 본사 측 대표교섭위원인 이병윤 대표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금호타이어 관계자가 뉴스포스트와의 통화에서 노동조합과 지난해 7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임금단체협상에 대해 “노조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지만, 코로나19 극복 이후에 임금인상 등을 논의할 수 있다”라는 입장을 전했다.앞서 금호타이어 노사는 지난 2020년 7월 17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지난 19일까지 21차례 본교섭과 13차례의 실무교섭을 진행한 바 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금호타이어지회(노조)는 △임금 5.34% 인상 △총고용 보장 △반납한 상여금 기준 재설정 등을 요구했지만, 사측은 코로나19로 촉발된 비상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국가철도공단의 전차선로를 유지·보수하는 노동자들이 “국가철도공단이 ‘열차 전태일’의 생명을 위협하는 위험한 작업 환경을 방치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나섰다.17일 전재희 전국 전차선 노동조합 교선실장은 에 “국가철도공단의 철도 유지보수 업무에 종사하는 전국 350여 명 ‘열차 전태일’들이 열악한 작업 환경과 불안정한 고용 형태에 내몰린 상태”라며 “국가철도공단이 하도급을 주는 전국 22개 전기공사업체가 임단협을 하도록 감독하는 책임을 져버렸다”고 말했다.전차선 노조에 따르면, 국가철도공단 철로
[뉴스포스트=선초롱 기자] 신용보증기금 노동조합이 내달 임기만료를 앞두고 있는 신대식 현 상임감사의 연임 가능성을 두고 크게 반발하고 있다. 과잉감사, 직권남용 등이 그 이유다. 노조가 청와대 앞 1인 시위를 이어가는 등 신 감사의 연임을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신대식 감사 측은 이 같은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용보증기금 노조는 지난 3일 성명서를 통해 신대식 감사의 연임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후 대구 본점과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와 지속적인 성명을 발표하며 반대 입장을 피력하고 있는 중이다
[뉴스포스트=선초롱 기자] 위메프 노조가 출범했다. 2010년 설립된 이후 10년 만이다. 공식명칭은 전국화섬식품노조 위메프지회로, 앞서 지난 15일 IT지회와 선전전을 함께 진행하기도 했다. 이에 위메프 측은 노조와 적극적인 소통을 해나가겠다는 입장을 전했다.지난 15일 출범한 위메프지회(이하 노조)는 ▲불합리한 업무지시 ▲부당한 대우 ▲불안정한 업무환경 등을 지적하며 위메프 측과의 소통을 통해 노조를 설립하게 됐다고 밝혔다.노조는 설립문을 통해 “자주 바뀌는 업무지시, 촉박한 업무 일정, 구체적인 계획 없이 전달되는 업무, 24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스마트톨링 도입을 적극 검토하겠다” “올해 연말까지 시범사업을 마무리 짓고 향후 연구용역을 거친 뒤 최적의 도입방안을 도출해 새 시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지난 10일 취임한 김진숙 한국도로공사 사장의 취임 일성이다. 이날 김진숙 사장은 스마트톨링 도입의 배경을 “미래 성장 동력 확보”라고 설명했다.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14일 에 “한국도로공사서비스의 고속도로 요금수납원들의 정년이 대부분 그때쯤 끝나기 때문에 고용 안정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도로공사서비스는 한국도로공사가 고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한국지엠주식회사(이하 한국지엠) 노사가 도출한 ‘2019년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14일 최종 가결됐다.전체 조합원 중 총 7,233명이 투표해 이 가운데 53.4%(3,860명)이 찬성했다. 2019년 임금교섭이 최종 마무리된 것이다.한국지엠 노사는 지난해 10월 10일 중단됐던 2019년 임금협상을 지난 3월 5일에 재개해 5차례 교섭을 이어왔다. 지난달 25일에 △노사 상생을 위한 차량 인센티브 프로그램 △2018년 임단협 합의 기조에 따른 임금 동결과 성과급 미지급 등을 주요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금호석유화학이 6일 3개 노동조합이 사측에 임금 협상 관련 사항을 위임함에 따라 2020년 임금협상을 순조롭게 마쳤다고 밝혔다.이번 위임은 코로나19가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지정되는 등 전 세계적인 재난으로 확산하며 전 산업계에 닥친 어려움을 금호석유화학 노사가 함께 극복한다는 대승적 차원에서 이루어졌다. 이로써 금호석유화학은 1사 3노조 형식을 갖추고 있음에도 올해까지 33년간 분규 없이 임금 합의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문동준 금호석유화학 사장은 이날 위임장 전달식에서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노조가 한수원이 직원들이 비자발적 의사로 임금을 반납하도록 강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한수원은 지난 24일 “코로나19로 고통 받고 있는 국민과 함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임금을 반납한다”며 “정재훈 한수원 사장을 비롯한 본부장급 임원은 이달부터 4개월간 월 급여의 30%를 반납키로 했고, 처실장급과 부장급 이상도 일정 범위 내에서 개인이 금액을 결정해 4개월간 임금을 반납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그러면서 “반납한 재원을 지역경제 살리기와 취약계층 지원에 활용할 것”이라고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SK이노베이션이 2020년 임금교섭을 위해 노사 대표가 처음 만난 지난달 17일 상견례 자리에서 30분만에 잠정합의안이 만들어졌고, 같은 달 26일 있었던 조합원 대상 찬반투표에서 참여 조합원 84.2%가 찬성하면서 완전 타결됐다고 밝혔다.이로써 SK이노베이션 올해 임금인상률은 노사가 임금인상률을 전년도 소비자물가에 연동하기로 정한 원칙에 따라 전년도 소비자물가지수인 0.4%로 확정됐다. 2010년 이후 최저 소비자물자지수인 0.4%라는 임금인상률이 적용 됐음에도 노사간 정해진 원칙에 따라 소모적 논쟁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