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고 있다. 3달 만에 일일 신규 환자 수가 10만 명을 넘어섰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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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 환자 수는 10만 285명이다. 국내 발생 사례가 9만 9753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해외 유입 환자는 532명이다.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 환자 수가 10만 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4월 20일 11만 1291명 이후 99일 만이다. 1주일 전인 20일보다 1.31배 증가했지만, 더블링 현상은 일어나지 않았다.

위증증 환자는 177명으로 전날인 26일보다 9명이 증가했다. 사망자도 25명이 발생했다. 총 누적 사망자 수는 2만 4932명으로 치명률은 0.31%다.

전파력과 면역회피력이 강한 하위 변이 바이러스 BA.5가 우세종이 되고 더 강한 BA.2.75 확진자도 점차 증가하고 있어 빠른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느슨한 방역 대책 역시 빠른 확산세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방역 당국은 “국민 참여에 기반한 일상 방역 생활화를 통해 극복하겠다”며 “회의와 출장을 자제하고 비대면 회의를 우선 활용하며 유증상 근로자 휴가를 유급휴가 처리하도록 사업장에 적극 권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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